책 속에서
옥토는 어떤 곳입니까? 창세 이래 처음부터 옥토는 없습니다. 자기 부인을 통과한 땅이 옥토입니다. 땅을 뒤집어엎습니다. 거기에 있는 돌을 다 골라냅니다. 나무뿌리가 박혀 있으면 아무리 깊더라도 뽑아냅니다. 이처럼 제할 것을 다 제하고 자기 부인을 거치고 나서 남은 것이 옥토입니다. 옥토만이 자연의 법칙을 따를 수 있습니다. 씨를 뿌리면 옥토가 씨를 먹습니다. 그리고 싹이 나고 열매가 맺는 자연의 법칙을 충실하게 이행합니다. 참된 교인도 자기 부인을 선행하는 사람입니다. 왜입니까? 자기 부인을 행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기 부인이 선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욕심대로 살고 싶은데, 내 죄성이 요구하는 대로 살고 싶은데 그걸 따라가서는 하나님 말씀에 절대로 순종하지 못합니다. 땅을 갈아엎듯 죄성과 내 욕망을 전부 뒤집어엎어서 부인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법칙을 좇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_22-23쪽
파타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대는 것입니다. 붉은 벽돌로 쌓인 이 강대상 벽에 가서 제가 기댑니다. 기댈 때에 저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 벽돌은 견고하기 때문에 저를 버텨 줄 거라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가서 기댔는데 견고해 보이는 벽돌이 흔들흔들합니다. 자꾸자꾸 기울어집니다. 내가 자꾸 넘어갑니다. 그래도 기대는 게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댔는데 가난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댔는데 고난이 오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댔는데 내 계획이 다 어그러집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대는 것입니다. 저 벽이 완전히 땅바닥에 넘어질 때까지 기대는 겁니다. 왜입니까? 그때 부활이 있으니까 끝까지 기대는 겁니다.
말씀에만 기대면 영혼도 잘되고 내 사업도 잘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