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정치상 대변동
01. 연개소문 정변_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다
02. 태조왕건 정변_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03. 이자겸의 난_ 고려판 국정농단 사건
04. 묘청의 난_ 조선 역사 1천년 이래 제1대 사건
05. 무신정변_ 고려 문신들의 씨를 말리다
2부. 지배체제 변혁
06. 공민왕 피살_ 고려의 마지막 개혁군주의 비극적 최후
07. 위화도 회군_ 조선 건국의 서막
08. 무인정사_ 신생국가에 불어닥친 골육상쟁
09. 조사의의 난_ 이성계와 이방원, 부자 간의 참극
10. 계유정난_ 조선의 헌정질서를 뒤흔들다
3부. 극적인 상승과 몰락
11. 중종반정_ 조선사 최초의 탄핵 사건
12. 인조반정_ 병자호란 비극의 단초
13. 정조 암살설_ 조선 통사의 서막
14. 갑신정변_ 급진개화를 꿈꿨던 금수저 청년들의 3일 천하
15. 동학농민혁명_ 아래로부터 반봉건·반외세를 외치다
4부. 고난과 좌절
16. 을미사변_ 조선의 왕비가 일본 낭인에 도륙되다
17. 고종 암살설_ 대한제국 황제, 의문사하다
18. 5.16 쿠데타_ 한국 현대사의 중대 변곡점
19. 10.26 사태_ 박정희 장기집권의 종식
20. 12.12 쿠데타_ 어둠이 내려앉다
부록_ 또 다른 정변들
당 태종 이세민의 권력 찬탈 ... ‘현무문의 변’
영락제, 조카를 끌어내리다 ... ‘정난의 변’
명나라 멸망의 결정타 ... ‘이자성의 난’
정변 연대기 / 참고 문헌 / 추천사
이 책은 지난 1300여 년간의 이 땅에서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던 정변 20가지를 선별한 책이다.
책 속에 실린 정변은 발발 배경부터 당대 상황, 비밀과 음모, 권력을 향한 욕망 그리고 승자의 득세와 패자의 퇴장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특히 저자가 압축적이고 간결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관련 지식과 정보는 단순히 학습을 위한 교과서나 참고서가 아닌 역사교양서로써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예를 들어 ‘연개소문 정변’에서 저자는 고당 전쟁 및 그 전후 과정을 매우 생동감 있고 긴박하게 서술하면서 독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정조 암살설’의 경우 당대의 정치 상황과 의문의 죽음 등을 다각도에서 목도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정조의 마지막 발자취를 함께 추리하고 따라가게 만든다.
‘계유정난’, ‘인조반정’, ‘10.26 사태’에서의 주요 장면들이 저자의 글로 전달되는 긴장감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보았던 그것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이처럼 생생하게 서술된 20가지 정변의 장면들은 독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난 후 현재의 여러 상황들도 대비시켜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확장판은 기존판의 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해당 사건을 더욱 깊고 넓게 살펴보기 위해 다양한 곳의 자료들을 알아보고 발췌해 내용에 담았다. 인간사의 드라마틱한 요소들도 가득 담아 해당 주제에 대한 교훈과 재미를 배가해 전달하는 것도 이번 확장판의 차별점이다.
책에서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주요 정변들을 선정해 내용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려 했다”며 “큰 틀(정치상 대변동에서 봤을 때 정변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사건들도 다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이 독자들에게 유익한 독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변의 역사 (확장판』을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지식을 더욱 깊이 있게 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