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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큐레이터 : 자연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
저자 랜스 그란데
출판사 소소의책
출판일 2019-04-29
정가 38,000원
ISBN 97911889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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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말
서문·자연사와 인류 문화의 큐레이터들

1 큐레이터로의 삶을 향해
2 큐레이터 커리어의 시작
3 와이오밍 현장 연구지를 찾아다니며
4 멕시코와 국립과학재단 호텔
5 윌리, 방사능 화석, 그리고 물고기 로데오
6 ‘수’라는 이름의 공룡
7 큐레이터 동료들의 현장 모험기
8 K-P 슈미트와 위험한 양서파충류학
9 관리직을 맡다
10 전시회와 그레인저 보석전시관
11 유골이 말해주는 것
12 사자 사냥과 사자 구하기
13 지구 생태계 구하기
14 앞으로 가야 할 길

감사의 말
주, 추가 해설, 참고 자료, 이미지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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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은 어떤 곳이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색적인 모험과 발견, 그리고 논쟁을 이끄는 현장 속 과학자들
240여 장의 사진과 이미지에 과학적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기록과 통찰


1894년 6월 2일에 개관한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박물관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과 함께 미국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 30여 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한 고생물학자이자 어류 화석 큐레이터인 랜스 그란데가 쓴 이 책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과 과거,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자연사박물관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미래 비전, 박물관 큐레이터의 역할 변화,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과 이슈, 놀랍고도 특이한 사건, 자연사박물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과 그 뒷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큐레이터’는 어떤 사람들일까? 흔히들 큐레이터라고 하면 전시를 구성하는 역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의 자연사박물관에서 큐레이터는 자기 일에 누구보다 자부심이 넘치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일선에 선 과학자이다. 이들이 없다면 자연사박물관은 결코 존립할 수 없다. 자연사박물관은 곧 큐레이터의 역사이다. 큐레이터들이 발견하고 복원한 수많은 화석과 표본이 없다면 지구상의 동식물과 광물, 그리고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주요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실무적으로, 그리고 학술적으로 전문화된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적인 협업에 참여하면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큐레이터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탄탄한 과학 프로그램을 발전시킨다. 이들은 탐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제안서를 작성하며,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나 과학 서적에 발표한다. 또한 생물 다양성과 진화, 복잡한 인간 사회의 발전, 심지어 태양계의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