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연필을 쥐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
[part 01] 연필을 꽉 잡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감각통합 솔루션
01 손의 힘, 글씨 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연필을 못 쥐는 요즘 아이들
스스로 못하는 게 많은 아이
신체 발달에 적신호가 켜졌다면
초등 입학 전, 선행보다 신체놀이에 집중하라
감각의 기초, 공부의 내공이 된다
(TIP 연필을 못 쥔다면, 통합감각을 길러라
02 발달단계에 맞는 솔루션을 실행하라
대근육 발달은 0세부터 시작된다
대근육 발달, 훈련이 아닌 놀이로 접근하라
(TIP 매달리기 놀이가 예쁜 글씨체를 만든다
03 팔과 손가락 근력이 중요하다
팔에 근력이 없는 아이, 지구력도 약하다
손가락 근력이 약한 아이들
04 ‘쓰기 전의 기술(prewriting’을 연습하라
쓰기를 강요하면 거부감을 갖는다
연필 잡는 힘, 영아기부터 발달된다
정교한 손 움직임, 이렇게 연습하라
05 손 모양에 따라 감각통합 처방이 다르다
연필 올바르게 잡는 법
연필 교정기가 없다면 이렇게 교정하라
연필을 꽉 쥐기 위한 환경 조성하기
(TIP 패드학습을 많이 하는 아이들의 감각통합 관리법
[part 02] 손에 힘이 없는 아이, 자세를 먼저 잡아라
01 모든 문제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바른 자세를 잃어버린 요즘 아이들
바른 자세가 자존감을 높인다
나쁜 자세가 성장을 더디게 한다
등 굽은 아이,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굽은 등, 성장 속도를 느리게 한다
굽은 등이 학습동기를 떨어트린다
‘등 펴’라는 말 대신 환경을 바꿔라
02 허리와 엉덩이 힘을 키워 주는 자세 만들기
흐트러진 자세, 성적으로 연결된다
약해진 코어 근육, 팔다리의 발달을 방해한다
터미타임은 코어운동의 시작이다
“연필 꽉 잡아!” “허리 똑바로 펴!” “패드학습을 왜 누워서 해!”
잔소리에도 바뀌지 않는 습관,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엄마의 말투가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책이 우후죽순 즐비하다. 화내지 않고 표현하는 법을 알려 준다는 책도 참으로 많다. ‘아이 참, 친절도 하셔라. 나도 잔소리 안 하고 싶지….’ 엄마의 태도를 지적하는 자녀교육서를 읽으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그러다 책상에 반쯤 누워서, 다섯 손가락으로 연필을 움켜쥔 채 문제집에 낙서를 하는 아이의 뒤통수를 보면 고상한 말투를 읊조리며 내면을 다스리던 나는 온데간데없고 늘 그렇듯 ‘샤우팅’이 시작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의 생활습관은 그뿐만이 아니다. 학교에 늦었는데 새 옷이 까슬까슬하다며 벗어 던지고, 어김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에 귀를 틀어막는다. “아니, 누굴 닮아서 저러는 거야!” 분통을 속으로 삭이며 보드라운 옷을 다시 꺼내 입히고, 목소리 톤을 누른다. 속이 답답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가 되면 제대로 앉아서 연필을 꽉 잡고 앉아 집중하겠지’, ‘등교 시간도 잘 챙기겠지’ 싶어 그냥 두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개학일이 다 되어가도록, 아이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연필 쥐는 법도, 공부하는 태도도, 삐딱하고 느릿한 걸음걸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을 두어 달 남겨 두고서야, 마음이 조급해진 엄마는 아이 손을 잡고 발달센터를 찾는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연필은 좀 이상하게 쥐지만,
책을 좋아하니까 공부에는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아, 해 봐. 얼른 먹자!” “더러워, 만지지 마!” “늦었어, 엄마가 입혀 줄게!”
모든 것을 대신하는 부모, 만 3-7세 감각발달의 골든타임을 잃는다
만 3세부터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혼자의 힘으로 연필을 쥐는 모습도, 장시간 앉아 집중하는 것도 힘들지만, 영어 한 단어를 더 말하고, 수학 한 문제를 더 풀고, 동화책을 술술 읽는 모습에 어른들은 ‘떡잎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