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린이의 눈을 통해 본 사람들의 다양성을 설명합니다. 나와 다른 타인을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 타인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며 자아를 찾아가 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철학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면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들은 각각 다른 얼굴을, 다른 머리, 다른 발을, 다른 향기를 지녔으며, 다른 몸, 다른 옷을, 입고 있습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딱히 다르지도 않은 그들은 바로 타인입니다.
타인은 누구일까요? 우리는 그들을 잘 모릅니다. 우리는 그들을 필요로 하지만 가끔은
그들이 한없이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미워하기도 합니다.우리와 같은 공간에 머물기도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살기도 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습니다.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똑같기도 합니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과거에서 왔을 수도 미래에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다른 행성에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우리가 아닌 타인들입니다.
이 책의 그림작가 크리스티나 시차 루비오(Cristina Sitja Rubio의 그림은 투명한 수채화 기법으로 겹쳐 그린 그림이 특징인데요, 이것은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 시각으로 바라본 사람들과 사물의 다양성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특징은, 한번에 볼 수 없는 숨은 그림들을 찾아 보는 재미와, 슥슥 지나간 붓터치에서 사람들의 표정을 읽어 볼 수 있는 흥미가 있습니다.
군중 속에서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을 인식하는 방식을 표현하였습니다. 직접적인 감각과 경험 사이에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삶을 관찰합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화자를 발견하셨나요?
책을 펼치면 두 아이가 뭔가를 교환하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