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처럼 푹푹 찌는 숲속,
대체 겨울은 언제 오는 걸까?
사라진 겨울을 찾아 나서는
호피의 두 번째 모험!
호피와 동물들이 사는 숲에 어느덧 추운 겨울이 올 때가 되었어요. 하지만 겨울이 오기는커녕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만 해요. 곰은 겨울잠에 들지 못하고, 철새들은 남쪽으로 떠날지 말지 고민하며 우왕좌왕하지요. 게다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짙은 연기가 숲속에 점점 차오르는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숲에는 왜 아직 겨울이 오지 않는 걸까요?
이상 기후를 둘러싼 궁금증의 실마리는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풀리기 시작해요. 새로운 등장인물인 칠면조 ‘레이스’가 반짝이는 목걸이를 뽐냈는데, 사실 그 목걸이는 엄청난 불과 연기를 뿜는 인간들의 거대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주운 병뚜껑 목걸이였거든요. 호피는 숲에 겨울이 오는 것을 막는 수상한 열기와 연기가 어쩌면 쓰레기 소각장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곳을 조사하기로 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 땅에 스며들 물이 사라져 숲이 바싹 말라 버릴 거래요. 그러면 나무도 말라 죽고, 숲의 동물들도 보금자리를 잃을 거라고요.” 숲속 생명들을 구하기 위해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호피의 모습에 다른 숲속 동물들도 하나둘 힘을 보태기 시작하지요. 호피와 숲속 친구들은 점점 더워지는 숲에 겨울을 되찾아줄 수 있을까요? 숲의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 소각장에 맞서는 호피와 친구들의 용감한 모험을 지켜봐 주세요!
깃털 색깔을 꽁꽁 감추는
꼬마 새 ‘뭉치’의 정체는 뭘까?
자존감을 함께 되찾아 가는
숲속 친구들의 눈부신 우정!
작고 약해 보이지만 놀라운 지혜와 판단력을 지닌 꼬마 종달새 호피는 겨울을 되찾기 위해 친구들과 힘을 합칩니다.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다정한 부엉이 ‘부우후우’, 느려 보여도 부지런하고 재빠른 달팽이 ‘번개’, 소심해 보이지만 용감한 까마귀 ‘도도’ 모두 이번 겨울 구출 작전에도 함께해요. 호피와 친구들은 지난 이야기에서 저마다 지닌 약점을 서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