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기억의 장례〉는 제가 가디언의 중국 특파원으로 베이징에서 보낸 7년 동안 공산당의 정치, 풍자 소설, 농촌 개발, 페미니스트 운동, 홍콩의 시위, 자연재해 등에 대해 쓴 첫 번째 책입니다. 저는 문화대혁명의 자장 안에 있는 예술가와 재벌부터 공장 노동자, 농부 그리고 중매인으로 변신한 미사일 연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문화대혁명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중국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