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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못생김의 심리학 :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저자 이창주
출판사 몽스북
출판일 2024-07-01
정가 17,800원
ISBN 97911914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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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8
들어가는 말 11

Chapter 1 정신과 의사가 외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13
어느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삶의 변곡점 16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20
무의식 25
외모지상주의 풍조 30
정신신체의학 전문가가 되기까지 35

Chapter 2 못생김은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다 39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이 외모라는 생각에 대하여 42
보디 토크body talk가 신체 이미지에 남기는 흔적 46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 52
객관적인 외모가 아닌 상대적인 외모 57
자존감과 신체 이미지의 상관관계 62

Chapter 3 외모심리학 카운슬링 & 심층상담 67
부러움, 질투, 원망, 좌절: 나보다 예쁜 친구를 지켜보는 솔직한 심정 70
변신 판타지, 성급한 일반화: ‘외모가 달라지면……’ 이라는 상상 76
현저성: 예쁜데도 외모가 신경 쓰이는 속사정 82
아도니스 콤플렉스, 당위적 사고: 남성의 외모 고민 88
신언서판: 외모가 면접과 그 이후에 끼치는 영향력 94
다이어트, 프로아나, 신스피레이션: 현대인의 평생 숙제 100
후광 효과, 단순노출 효과: 첫 만남이 걱정이라면 107
사회적 외모 불안: 외모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심정 112
부적응, 후회, 중독: 성형률 1위의 불편한 진실 118
S CARED 증후군: 스트레스를 넘어 트라우마가 된 외모 125

Chapter 4 스트레스를 줄이는 마음 처방전 131
외모 비하 발언 대응 매뉴얼 134
챗GPT에게 물어본 신체 이미지 건강의 비밀 140
상처받은 기억을 씻어내는 방법 145
대상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주권 의식 되찾기 150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전환하는 삶의 활력소 155
거울을 활용한 외모 스트레스 치료법 161
신체 이미지에 유익한 행동활성화 요법 166
외모 열등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170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마음가짐 175
신체 이미지 힐링을 위한
“뇌는 외모를 보지만 외모만 보지 않습니다”
『못생김의 심리학』은 외모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정신의학 전문의의 메시지이자 고등학생 시절 시작된 전두 탈모 증세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던 저자의 경험적 고백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의대에 진학한 이창주 저자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끝에 ‘정신신체의학’ 전문의가 되었고 개인적 체험과 임상 경험, 교육 정신분석을 통해 신체 이미지에 생긴 문제를 깊이 있게 치료하려면 단순히 외모가 아닌 생물심리사회적 모델에 입각한 전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 전 강연을 마치고 가진 식사 자리에서 후배 정신과 의사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10대 중후반 어린 나이에 탈모증이 발병했고 여전히 치료가 되지 않아 속상하지 않으냐고. 어린 나이 탈모증으로 인한 힘듦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삶의 희비를 좌우하는 건 단순히 ‘좋은 일, 나쁜 일’이 생겼는지가 아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라는 점을 깨우쳤으니까요.” ? 본문에서

이 책의 주제를 축약하면 ‘외모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개선하기’이다. 자신의 머릿속 거울인 신체 이미지의 흠집을 닦아낸다는 의미로, 혼탁한 거울의 표면에는 어떠한 모습도 일그러지게 담기듯 삶의 질, 자존감과 직결되는 건 외모가 아니라 신체 이미지라는 것. 저자는 의료 현장에서 진료하며 신체 이미지 문제를 겪는 환자들을 심심찮게 만나곤 했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처럼 신체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질환 외에도 외모가 우울증, 스트레스 질환을 유발하는 촉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이유로 상담을 시작했어도 다수의 내담자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데, 이는 미를 중시하는 트렌드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신체 이미지로 어려움을 겪을 사람의 수가 앞으로도 훨씬 더 늘 것으로 추정되어 저자는 외모심리학 분야의 대중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정신신체의학 전문가이자 경험자로서 단순히 의견이나 체험담을 전하는 데 그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