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지금, 장르별 독서법이 필요한 이유
CHAPTER 1 독서의 일반
CHAPTER 2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철학
CHAPTER 3 모든 상식의 시발점 : 역사
CHAPTER 4 부와 성공의 원칙 : 경제·경영
CHAPTER 5 인간의 조건: 정치·사회
CHAPTER 6 일상의 탈출구: 문학
Epilogue 독서는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정재승 박사에 따르면, 이미 자신에게 익숙한 사고 체계는 뇌의 유의미한 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 순간에 일어나는 것은 생각이라기보단 체화된 루틴이라고 봐야 한다. 뇌가 작동하고 있다고 해서, 그 결과가 모두 생각인 것은 아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니체는 단순 활자 중독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한다. ‘불꽃을 일으키기 위해서 누군가가 그어 주어야만 하는 성냥개비’에 비유하는데, 그런 독서는 수동적 사고만을 키운다는 이유에서였다. 저자는 적극적인 독서와 그 효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종류에 따른 독서 전략과 아울러 양서를 고르는 지평을 소유하는 노력까지 고찰하고 있다. 독자 본인의 구성력으로 책 속의 정보를 구조화할 때, 그것은 정보를 넘어선 삶의 서사로 녹아든다. 그것은 곧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연결되는 사유의 문제이기도 한 터, 이 책은 독서의 높은 한 형태를 제시한다.
책 속에서
결론을 먼저 읽는 것은 이 책이 나의 목표에 부합하는 주제와 장르의 책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지엽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즉 결론을 먼저 읽음으로써 나무가 아닌 숲 전체를 조망하는 통합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 p.20
책 내용을 기억에 선명히 남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읽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책 전체의 내용과 각 챕터별 내용을 간결하게 구조화하여 정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주장과 근거를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책 내용을 머릿속에 일목 요연히 입력할 수 있고, 또 기록을 통해 시각화함으로써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 -p.27
문해력의 핵심은 어휘력이다.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를 막론하고 최대한 많은 단어의 의미를 즉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어휘력은 핵심 개념들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