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천재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이 들려주는
인간의 결함 있는 진화,
그리고 결함이 만들어낸 역사와 문명의 모든 것
우리는 진화의 요람인 아프리카에서 사방으로 이주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한 육상 동물이 되었다. 약 1만 년 전에 우리는 야생 식물과 동물을 길들이는 법을 배워 농업을 발명했고, 그 결과로 점점 더 복잡한 사회 조직(도시와 문명과 제국이 발달했다. 우리는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성장과 정체, 발전과 퇴보, 협력과 갈등, 노예 제도와 해방, 교역과 약탈, 침략과 혁명, 역병과 전쟁을 거쳤다. 이 모든 소란과 열정 속에서 변함없이 유지된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연약하고도 능력 있는, 우리 자신이다.
『사피엔스』 『총 균 쇠』에 앞서 읽어야 할 책,
문명과 역사, 그리고 우리 자신에 관한 포괄적인 안내서
첫 번째 책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 지식(The Knowledge』에서 ‘지식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를, 두 번째 책 『오리진(Origins』에서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를 질문하여 종으로서 우리 존재를 다층적으로 파헤쳐온 작가 루이스 다트넬은 이번 책 『인간이 되다(Being Human』에서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은 어떻게 문명을, 세계사를 형성했는가’를 질문한다. 인간의 해부학과 유전학, 생화학, 심리학의 고유한 측면들은 인류의 역사에 깊고도 놀라운 방식으로 그 흔적을 남겼다. 저자는 선사 시대의 호모 사피엔스 이야기로 서사의 첫머리를 열어 인간 몸의 결함과 취약함으로 촉발된 거대 문명의 성립과 몰락, 전쟁과 그로 인해 야기된 저항과 혁명, 그리고 거듭되는 기술 개발로 극적인 환경 변화를 겪는 ‘인류세(Anthropocene’의 현재까지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유려하게 엮어낸다.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더 큰 신뢰를 위해 모르는 이들에게도 베푸는 호혜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대의 그물로 만들어낸 가족 제도, 합스부르크 왕가를 몰락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