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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치지 않는 사랑에 관하여 : 소란스러운 사랑을 지양하면서
저자 강상림
출판사 아모르문디
출판일 2024-06-25
정가 16,800원
ISBN 979119104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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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하는 글
들어가며

1. 철학의 존재적 사유와 삶의 무한함과 모호함

2. 현재의 불투명함과 타자, 그리고 두 번째 사랑
1 ‘친밀함(l’in-time’에 관하여
2 ‘바라봄(le re-gard’에 관하여
3 실존적 관점에서의 친밀함이란?

3. ‘가까이 있음’의 현(존재에서 ‘친밀한 현(존재’로
1 실존적 관점에서의 존재와 키에르케고르
2 친밀함의 ‘반대’는 무엇인가 : 무관심, 외면, 친숙함
3 요약 : ‘흘러나옴(de-borde’에 관하여
― ‘흘러나옴’에서 ‘실존’으로

4. 두 번째 삶에 관하여
1 ‘드러냄·벗어남·나옴(le de-gagement’에 관하여
2 ‘꿰뚫어 봄/통찰력’이 아닌, ‘밝음/밝아짐’으로
3 두 번째 경험과 두 번째 삶
4 정신과 의식, 그리고 걸러짐(decantation에 관하여
5 요약 : 나옴 그리고 두 번째 삶

5. ‘두 번째’의 의미와 두 번째 사랑에 관하여

나오면서
부록 : 『시간』에 대한 짧은 글, 삶의 철학의 요소들(폴 리꾀르의 논문
참고 서적
타자의 철학자가 안내하는 새로운 사랑과 삶의 가능성

문학과 역사를 통해 낭만적 사랑의 ‘신비’가 폭로된 후, 사랑의 ‘기능’과 ‘메커니즘’이 하나둘 밝혀지더니, 관계의 어려움과 비혼, 저출생 위기와 함께 급기야는 사랑의 ‘종말’이 선언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판국에 “지지치 않는 사랑”이라니. 사랑은 어떻게 지속 가능할까? 사랑은 도대체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프랑스 철학 연구자인 저자는 프랑수아 줄리앙의 최근 저서 『그녀 가까이에서(Pres d’elle』(2016와 『두 번째 삶(Une seconde vie』(2017을 읽어가면서 ‘사랑’과 ‘삶’, ‘타자’에 대하여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사유의 여정을 펼쳐나간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중국학자인 줄리앙 교수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저자는 그의 철학적 방법과 사유를 통해 새로운 사랑과 삶의 가능성을 탐색해보자고 제안한다.
아직 국내에 미간행된 『그녀 가까이에서』는 ‘지금, 여기’라고 흔히 생각하는 현재의 의미와 함께 ‘타자와 나’의 ‘사이’에 대해 사유함으로써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한 저서이고, 『두 번째 삶』은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운 삶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성찰하며,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동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유의 여정이 담긴 저서이다. 『지치지 않는 사랑에 관하여』의 출간을 계기로 프랑수아 줄리앙 교수의 이 저서들도 곧 한국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