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1. 미국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내셔널 아카이브
대통령 욕조를 증명한 한 장의 문서
‘큰’ 문서 ‘작은’ 문서
내셔널 아카이브라는 이름의 문서 창고
720만 달러짜리 ‘알래스카’ 수표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문서 15억 장
대통령을 듣는다 - 밀러 센터의 녹취록
대통령 집무실의 비밀 녹음 장치
아카이브 II - 아무나, 언제나, 원하는 대로
공개된 문서 90억 장, 열어 보지도 못한 문서 2억 장
24미터 지하의 석회암 문서고
미국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전자기록물 아카이브(ERA의 탄생
이젠 디지털, 그러나 앞으로 1800년 더
비밀문서 수거 통지문 - 어느 사학자의 항의
감쪽같이 사라진‘클린턴 하드 드라이브’
국가안보보좌관, 문서를 훔치다
2. 숫자로 읽는 NARA 80년사
루스벨트가 승리한 해, 1934년
1921년, 의회로 이사 간 독립선언서
1200만 달러짜리 건물
100일 목록에는 없었다
첫 입고 문서 1억 7640만 장
역사의 신전(神殿에 입주한 265명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700번지의 방탄 기지
30년 전 문서도 참전
셋방살이 시작, 1949년
불길에 휩싸인 문서 2200만 장
NARA의 독립기념일은 1985년 4월 1일
5만 평짜리 새 집 - 아카이브 II
30억 장에 도전하다
검색 목록, 아직은 65퍼센트
3. 백악관 문서의 정권 교체 - 대통령 도서관 이야기
백악관 만찬 메뉴
정권 교체, 백악관 문서 이관으로 시작
내 돈으로 짓고, 관리는 정부가 - 대통령 도서관의 탄생
트루먼 - 도서관 복도에서 만난 대통령
후버 연구소에서 후버 도서관으로
케네디 - 주인 잃은 문서들
존슨 “이관 작업은 밤 아홉 시 이후에만”
닉슨 “내 문서는 내가 가져간다”
포드 - 퇴임 하루 전의 마지막 문서 트럭
레이건 파일, 처음 비행기를 타다
아버지 부시 - 걸프전의 용사들이 문서를 나르다
클린턴의 신기록 행진
열세 개 도서관, 문서 4억 장
예우 보관 -
출판사 서평
“미국의 몇몇 지도자들은 기록의 힘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거대한 대리석 조형물이나 화려한 청동상 대신 돌보다 가볍고 청동보다 약한 종이를 영구적인 국가 기념물로 택했다. 문서를 남기기로 한 것?이다. 문서고에 가둬 놓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풀어 놓는 편이 더 안전하고 힘이 강해진다는, 아무나 깨닫기 힘든 기록물의 비밀스러운 속성도 그들은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국가 기록의 진짜 소유주가 누구인지 깨닫고 주인에게 문서의 소유권을 넘긴 일이야말로 그들이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 ― 머리말 중에서
미국의 국...
“미국의 몇몇 지도자들은 기록의 힘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거대한 대리석 조형물이나 화려한 청동상 대신 돌보다 가볍고 청동보다 약한 종이를 영구적인 국가 기념물로 택했다. 문서를 남기기로 한 것이다. 문서고에 가둬 놓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풀어 놓는 편이 더 안전하고 힘이 강해진다는, 아무나 깨닫기 힘든 기록물의 비밀스러운 속성도 그들은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국가 기록의 진짜 소유주가 누구인지 깨닫고 주인에게 문서의 소유권을 넘긴 일이야말로 그들이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 ― 머리말 중에서
미국의 국가 기록 시스템을 들여다보다
2009년 3월, 워싱턴에서 열린 내셔널 아카이브(National Archives 설립 75주년 전시회장. 네 명은 너끈히 들어갈 만한 커다란 욕조와 빛바랜 편지 한 장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대형 욕조는 180센티미터에 달하는 키에 몸무게가 150킬로그램이나 되어 거구로 이름을 날린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의 것이다. 파나마 운하에 타고 갈 노스캐롤라이나 호 안에 설치했던 대통령의 욕조와, 그 욕조의 제작을 요청하는 주문서다. 무려 100년 동안 빛바랜 문서를 하찮게 여기지 않고 잘 보관한 나라, 그 나라가 바로 가장 많은 정부 기록을 남기는 나라 미국이다.
미국은 이렇게 아주 사소한 것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나라다. 그들은 기록의 힘을 잘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