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단단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세레나데
맨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해요.
“이건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야. 세상을 새롭게 시작하는 노래…….”
엄마는 이렇게 운을 떼고는 아이를 처음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설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차츰차츰 인생을 의미를 일러 주는 이야기로 흘러간답니다.
나는 오래도록 너를 꿈꾸어 왔어.
풀잎이 첫 이슬 방울을 기다리듯이.
네 곁에 누우면
나도 갓 태어난 아기처럼 돼.
내 마음은 텅 빈 하늘이야.
여기에 네 생각이 빼곡히 들어차게 되지.
어두운 밤에 홀로 길을 걸으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껴.
머리가 복잡해질 때는
고요한 풍경을 상상해 봐.
사방이 온통 하얀 곳…….
그리고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어떠한지 조곤조곤 들려주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해요.
내 가슴에 살며시 기대어 봐.
나는 새하얀 눈밭이야.
네 숨결은 그 위를 걷는
작은 새의 가녀린 발자국이지.
어때요? 엄마의 마음이 생생하게 와닿나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새하얀 도화지에 엄마와 아이의 얼굴을 그려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해요. 아이와 엄마는 영원한 운명 공동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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