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수만화도서 선정작 <주부 육성중> 완결권 출간!
실사 드라마화 결정!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현대 사회. 옆집 사는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엘리베이터 안은 항상 침묵만이 가득해진 지 오래입니다. 이사 가면 시루떡을 집마다 돌리고, 집 열쇠가 없으면 옆집에 가서 엄마를 기다리고, 윗집과 옥상에서 단란하게 삼겹살도 함께 구워 먹고, 반찬을 많이 만든 날은 아랫집과 나눠 먹곤 했던 그 따뜻하고 포근한 정이 없어진 현실입니다. 더불어 성과주의와 효율성을 최선으로 여겨온 세상이 이제는 그저 팍팍하게만 느껴져 가끔은 쓸쓸하기도 합니다.
<주부 육성중>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바로 그런 따스함을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가족보다 더 끈끈한 관계를 맺는 인물들을 통해 지금은 잊힌 ‘정’을 느끼며, 나도 내 주변을 한번 더 돌아보자는 마음이 절로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완결권에서는 마음빌라에 이별의 아픔과 함께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육성중과 이웃들이 이번에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아픔을 잘 이겨내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완결권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줄거리
마음빌라를 떠나기로 결심했던 할머니는 성중과 아기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남기로 다시 결심한다. 할머니는 마음을 찾아가 마음 엄마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며 숨겨 둔 차용증을 내밀며 빌라에 남겠다고 선언하고, 마음은 처음 듣는 소식에 놀란다. 이미 영화 제작에 큰돈을 투자한 마음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감독과 담판을 지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엄마가 자신에게 해 주었던 헌신에 대해 깨닫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편, 동네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에 불이 나는 큰일이 벌어진다! 이미 다른 화재 현장에 다녀와 지칠 대로 지친 소방관들이 눈앞의 상황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그 순간, 성중이 복직을 선언하며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