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귀환자
제2장 새벽
제3장 종로1가
제4장 허블우주망원경
제5장 199★년 2월 2일
제6장 현실
제7장 현실
제8장 사고事故 노루재
제9장 사고事故 노루재
제10장 기괴奇怪
제11장 기괴奇怪
제12장 ECG에 나타난 영혼
제13장 Shofar(만남
제14장 겨울산보
제15장 위험
제16장 Say Say it
제17장 Say Say it
제18장 조소嘲笑
제19장 악령惡靈
제20장 바람과 라이언
제21장 영적6단계
제22장 지구연수원地球硏修院
제23장 애벌레와 나비
제24장 어린아이와 몽당연필
제25장 세상헤엄
제26장 고치속에서
제27장 정오의 발자국
제28장 골방
제29장 웃음소리
제30장 히스꽃을 바치다.
제31-1장 사람의 시작
제31-2장 현재의 경점(更點
제31-3장 New Millennium - 영원의 관문(關門
제32장 수호천사
제33장 여행
제34장 폭풍의 봉우리
제35장 혼돈
제36장 혼돈
제37장 영적체험靈的體驗
제38장 영靈
제39장 결투 족두리봉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 듯하다.
한쪽의 사람은 자기가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도 그렇게 살고자 노력한다.
다른 쪽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일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는 자기중심의 삶에 회의를 느낀다.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시시포스의 벌’을 너무 일찍 혹독하게 체험하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그 길에서 떠나는 결정을 한다.
“내가 살아온 것이 내 삶이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나는 계속 이어서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 삶의 끝에 도달해 서서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그 끝에서 되돌릴 수가 없다면?
인생 항해의 종국은 허망한 끝에 서야 한다. 이것은 인류 역사 이래 현존하는 의문이다.
이 의문은 오직 인간들에게 유효하며, 이보다 더 중요한 명제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오늘도 여전히 애써 모른 체 외면한다.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들은 투박하지만 현실성을 살린 묘사를 통해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치밀히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실제 영적 체험을 일부 각색하여, 더욱 현장감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 생각하고는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이 땅과 저 태양이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님과 같이 실제로 있다,”
저자 주귀선의 이 말처럼, 이야기는 그 질문을 찾아서 묵묵히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