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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첫 생태도감 : 식물편 나무
저자 지경옥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24-06-26
정가 30,000원
ISBN 97889788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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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일러두기|용어 설명

1부 계절과 꽃색으로 이름 찾기
봄에 꽃이 피는 나무
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여름 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
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2부 생태 특징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을
계절과 꽃색으로 이름 찾는 생태도감!

만물이 깨어나는 봄. 늘푸른나무 잎에도 서서히 생기가 돌고, 겨우내 잎을 떨군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새들의 노랫소리가 요란합니다. 지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잔뜩 움츠렸던 날개를 펼치며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로 무척 바빠집니다. 나무에 둥지를 짓는 새들의 부산한 몸짓이 제법 비장해 보입니다. 이렇게 나무는 뭇 생명체의 보금자리입니다.

무더운 여름, 집 안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쐬며 흐르는 땀을 식히는 것이 일상의 여름나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 아름드리나무 그늘 아래 놓인 평상에 누워 한들한들 바람에 스르르 잠이 드는 장면이 떠오르면 입가에 미소가 감돕니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도 무성한 잎으로 드리운 가로수 그늘 아래 숨어들듯 서 있으면 그나마 견딜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무는 열기로 가득한 도시에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거리의 가로수나 동네 어귀나 놀이터, 학교 운동장 그리고 아파트 단지나 그 주변의 크고 작은 공원 등등,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한 나무는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나무를 만나지만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무심코 지나치다가 나무에 꽃이 피거나 새순이 파릇파릇 돋을 때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아는 체를 합니다. 이제는 그 아는 체가 관심으로 이어지고, 또 이름을 불러주는 것으로 이어져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의 첫 생태도감_식물 편: 나무》에는 집 앞, 학교, 동네 공원 또는 여행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340여 종의 나무를 소개합니다. 이 나무들을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봄과 여름, 가을로 나누고, 꽃색을 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의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땅에서 뿌리내린 고유종(특산종과 독이 있는 나무는 각각의 약물로 나타냈고, 나무의 원산지와 서식지, 나무의 특성, 예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