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판 머리말_온몸으로 하는 공부
머리말_살아 있는 공부
숙제에 대한 아이들 소리
재미있는 숙제란?
재미있는 숙제와 글쓰기
재미있는 숙제거리를 내주고 가르치는 방법
재미있는 숙제
1학기
3월
식구들 발 본뜨기
부모님 팔다리 주물러 드리기
부모님 발 씻어 드리기
가족 팔씨름대회
4월
나물 캐어 먹을 것 만들어 먹기
버들피리 만들어 불기
예쁜 돌 세 개 주워 오기
주워 온 돌 제자리에 갖다 놓기
5월
땀 흘려 일하기
삼십 분 관찰
산이나 들판에서 소리 지르기
우리 집 둘레 청소하기
6월
과소비에 관한 가족 토론
우리 집 쓰레기 조사
환경오염 실태 조사
사랑의 마음 실천하기
7월
누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나?
함부로 버린 쓰레기 줍기
지금 강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2학기
9월
교통 규칙은 잘 지키고 있나?
손톱에 봉숭아 꽃물 들이기
맨발로 걸어 봐요.
추석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살아오신 이야기 듣기
10월
할아버지 할머니 도와드리기
우리 옷에 우리말이 있는가?
우리말 우리글 살려 쓰기
밥해 보기
11월
우리 집에는 외국 물건을 얼마나 쓰나?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 관찰하기
눈 감고 지내 보기
열 가지 소리 들어 보기
12월
시장 구경
마을 연날리기 대회
이웃 돕기 성금 모으기
2월
광고,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마을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겨울 빈 밭에는 무엇이 있을까?
재미있는 숙제에 대한 아이들과 학부모 소리
추천하는 글
교육서의 고전,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30주년 기념 고침판 출간
1994년 이 책이 나온 뒤로 지금까지 많은 교사들에게 영향을 끼친 교육서의 고전,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을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펴냈다.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은 ‘해방 이후 남한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교육 성과’라 일컬어지는 이호철 선생님의 교실 혁명 시리즈의 한 실천 기록이다. ‘이호철 선생님의 교실 혁명’ 시리즈는 《살아 있는 글쓰기》(1994를 시작으로, 《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1994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1994 《살아 있는 교실》(2004로 이어지는데, 평생 경상북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얻어낸 놀라운 실천 기록이다.
이호철 선생님의 교육 실천 사례들은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방법론을 보여 주어, 많은 교사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되어 왔다.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에서 펴내는 교사용 지침서, 교과서에도 여러 번 인용되어 현재 초등 교육에서 ‘통합 교육’이 이루어지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펴내는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은 30년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우리 교육이 가야 할 방향을 보여 주는 길잡이 책이다. 진정으로 아이들 삶을 가꾸는 ‘살아 있는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와 예비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들도 꼭 다시 읽어야 할 책이다.
교육 과정의 오래된 미래, ‘재미있는 숙제’
‘재미있는 숙제’는 ‘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을 잘 풀어낸 본보기다. 이호철 선생님은 ‘학과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아이들이 힘겨워하는 것을 눈여겨보고 ‘재미있는 숙제’를 내주었다. 숙제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호철 선생님은 ‘산이나 들판으로 나가 세 번 소리 지르고 오기’ ‘예쁜 돌 세 개 주워 오기’ ‘주워 온 돌 제자리에 갖다 놓기’ 같은 ‘재미있는 숙제’를 내주었다. ‘재미있는 숙제’란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겁게, 신나게 하다 보면 저절로 삶이 가꾸어지고 창조성이 일깨워지는 숙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