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동아, 내가 이 닦아 줄게!
곰동이가 냠냠 맛있게 간식을 먹었어요. 곰동이 이를 깨끗이 닦아 주어야겠어요. 어서 곰동이를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요. 먼저 턱받이를 둘러 주고, 칫솔에 치약을 조금만 짜요. 그리고 곰동이 이에 칫솔을 문질러요. 왼쪽으로 치카치카. 오른쪽으로 치카치카. 윗니도 아랫니도 치카치카 푸카푸카. 치약 거품은 물로 깨끗이 헹궈 줘야겠죠? 가르르르 가르르르. 짠! 곰동이 이를 다 닦았어요. 아, 그런데 곰동이 입가가 푹 젖었네요. 입가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톡톡 닦아 주면, 진짜 끝! 곰동이 이를 다 닦았어요. 반짝반짝 예쁜 이가 되었네요. 곰동이한테 쪽, 뽀뽀해 줄까요?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책과 소통하는 상호작용 그림책
《곰동아, 이 닦아 줄게!》는 아이가 곰동이 이를 닦아 주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상호작용하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펴는 순간부터 아이는 기꺼이 곰동이 형님(?이 되어 책과의 소통을 시작하지요. 마치 엄마 아빠가 자기에게 해 주는 것처럼 곰동이를 목욕탕에 데려가고, 치카치카 칫솔질을 해 주고, 가르르르 가르르르 입안을 헹궈 주고, 톡톡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주면서, 아이들은 어느새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되고 자신이 무언가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이 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꼭 이 그림책을 보여 주세요. 곰동이 이를 닦아 주는 놀이를 하다 보면 이 닦기를 거부감 없이 재미있는 활동으로 여기게 될 거예요.
멋진 형님이 되고 싶은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
《곰동아, 이 닦아 줄게》는 뭐든지 오롯이 스스로 해 보고 싶어 하는 걸음마기 무렵부터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일도 많아지고, 엄마 아빠도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특히 자기보다 어린 아기에게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아기를 조심스럽게 돌보며 멋진 형님이 되길 바라지요. 이 책은 이런 아이들의 특성과 발달 단계에 맞추어 만들었어요. 멋진 형님이 되어 곰동이를 돌봐 주는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의 사회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