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인간관계의 외로움, 불안의 본질을 파고드는 치유의 책
프롤로그: 인간 생각의 대부분은 결국 ‘인간’이다
1장. 초연결 사회의 역설
1. SNS에서만 만나는 페친, 트친, 인친
2. 외롭지만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어려운 이유
3. 인간에게 지치면서 또 인간을 그리워하다
2장.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괴로운 이유
1. 불안과 공동체의 탄생
2. 왜 인간관계에선 상처받는 사람만 많을까
3. 가까이 있으면 아픈 이유
4. 상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불안
3장. 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 ‘의사소통’
1.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그 사람의 심리
2. 마음이 남긴 강력한 흔적: 의사소통
3. 의사소통의 패턴으로 마음의 패턴을 읽다
4. 다섯 가지 의사소통 패턴
4장. 의사소통 패턴으로 나와 상대를 이해하다
1. 회유형 ‘다른 사람에게 맞춰 주는 사람’
2. 비난형 ‘분노와 억울함으로 가득찬 사람’
3. 초이성형 ‘차갑고 억압이 강한 사람’
4. 산만형 ‘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닌 사람’
5. 일치형 ‘속마음과 감정 표현이 일치하는 사람’
6. 복합적인 의사소통 유형들
5장. 인간관계가 만드는 그늘, ‘과대기능’과 ‘과소기능’
1. 사회는 여러 의사소통 유형이 함께 모여 있는 집단
2. 인생에서의 가장 중요한 선택
3. 삼각관계의 희생양
4. 과대기능과 과소기능
6장.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1. 당신이 상담심리사라면?
2. 나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 리추얼, ‘자기돌봄’과 ‘저널링’
3. 관계 개선을 위한 네 가지 실천 과제
4. 좀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7장. 일치형의 의사소통: 헤아림의 언어
1. 관계의 본질: 양과 깊이
2. 헤아림의 언어
3. 진정한 치유는 슬픔에 가깝다
4. 헤아림의 세 단어: 맞아요, 마음, 우리
에필로그
관계는 어렵다, 그러나 희망은 ‘관계’ 속에 있다
의사소통은 자기 이해에 기반을 둔 타인과의 상호작용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사람이며, 다른 사람과 관계맺기를 원한다. 관계를 맺는 방식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은 그 사람의 삶의 시간만큼이나 반복되어 단단하게 굳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없이 의사소통을 교정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의사소통의 본질은 자기 이해에 기반을 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말투나 언어를 교정하는 화법이나 화술을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의사소통의 근간과 방식을 좀 더 깊이있게 다루며, 인간이 가진 욕구와 의사소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의 심리와 상호작용의 방식, 원 가족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의사소통의 패턴에 대해서도 다룬다. 전체적인 흐름은 심리 치료의 형태를 띠고 있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의사소통 패턴으로 나와 상대를 이해하다
의사소통 방식은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명료한 지표이다. 진정한 인간관계는 교감하는 것이고, 교감이 깊어질 때 친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타인과 좀더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 좀더 나은 의사소통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서로가 어떤 마음인지를 알고 싶다면 우리가 사람들과 어떤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미국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5가지 의사소통 패턴을 소개하며, 의사소통 패턴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도 수록하여 자신의 유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5가지 의사소통 패턴은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회유형, 분노와 억울함으로 가득찬 비난형, 차갑고 억압이 강한 초이성형, 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닌 산만형, 속마음과 감정이 일치하는 일치형 등이다.
의사소통은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