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프롤로그 :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01 기후는 왜 필요한가
기후 정보를 이용하면 유익하다
지금보다 더 더워진다면?
최근 잦아지는 혹독한 날씨는 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기후란 무엇인가
1부 우리나라의 기후를 만드는 것들
02 중위도의 대륙 동안에 위치한다
왜 계절이 바뀔까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에 자리한다면?
계절의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03 태백산맥이 서해안에 있다면
산은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나라 주변이 바다가 아니었다면?
04 성질이 다른 공기 덩어리가 다가온다
시베리아 벌판의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
오호츠크 해의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
북태평양의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
장맛비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2부 겨울은 춥고 여름은 무더워야 제맛이다
05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겨울에는 왜 추울까
겨울이 추워야 제맛이 난다!?
06 봄이 되면 마음이 들뜬다
봄 날씨는 여자 마음 같다고!?
봄에는 왜 산불이 많을까
황사의 계절
늦은 봄인데도 영동지방은 선선하다
07 우리나라에 장마철이 없었다면
장맛비는 왜 남북으로 이동할까
장마 때는 보일러를 다시 켜게 된다
08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은 왜 무더울까
여름철에는 왜 소나기가 많을까
09 가을에는 하늘이 높아진다
가을 하늘은 왜 높아만 갈까
우리의 단풍이 아름다운 까닭은?
3부 기온, 강수량, 바람, 그리고 안개와 서리
10 지역 간 기온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의 기온은 비슷한 위도대에 비해 왜 낮을까
우리나라의 기온 분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우리나라에서 더운 곳과 추운 곳은?
11 강수는 여름철에 집중된다
우리나라는 왜 홍수와 가뭄이 잦을까
홍수와 가뭄을 이겨 낸 조상의 지혜
소나기는 쇠잔등을 가른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12 계절마다 바람이 바뀐다
바람은 역시 겨울바람이 매섭다
우리는 한반도의 기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30여 년 가까이 지구 온난화를 중심으로 하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인 사이에서 끊임없는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매스미디어 속의 다양한 기사와 특집은 물론 광고와 일반인의 대화에서도 기후 이야기가 쉽게 거론된다. ‘기후’를 알아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 낄 수 있을 만큼 기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커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반도의 기후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의 기후&문화 산책>은 그러한 질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이승호는 국내 기후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후학자이다. 2007년 출간된 그의 저서 <기후학>은 ‘기후학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날씨가 다양하고 독특한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덕에 기후를 보는 또 다른 눈을 얻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감히 한국의 기후에 대한 글을 써 보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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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작은 고향 마을 덕에 멀리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학교를 걸어 다닌 것은 큰 행운이었다. 낮과 밤, 비가 내리고 햇볕이 내리쬠에 따라서 바뀌는 바다의 모습을 보며 날씨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뜨거운 날에는 뜨거운 날대로, 추운 날에는 추운 날대로 날씨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 갔다….
15년째 2주마다 카메라를 들고 답사를 떠나는 작가답게 모든 기후 현상마다 각각의 사례와 사진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북서풍이 매서운 서해안의 가옥, 눈 많은 울릉도의 우데기, 제주도의 민가, 춘천 내륙의 안개와 강원도 해안에 자욱한 해무, 대관령의 고랭지 지역에서부터 비록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기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외국의 경관까지. 수년간 직접 촬영한 방대한 사진 자료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내용은 크게 넷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기후를 만드는 주요 인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