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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1 : 유신 쿠데타 (3 뿌리는 일본 군국주의
저자 서중석, 김덕련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7-10-02
정가 17,000원
ISBN 979118737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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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유신 쿠데타의 배경
첫 번째 마당
5·16쿠데타 때부터 비상대권 지향,
독재 추진할 때만 드골 찾은 박정희
두 번째 마당
1967년 대선은 동서 선거,
야당이 지리멸렬인데도 서쪽에선 승리
세 번째 마당
3선 개헌 포석,
국민 양심 마비시킨 6·8 망국 선거
네 번째 마당
곳곳에서 투·개표도 부정,
전국 각지에서 분노한 학생 시위
다섯 번째 마당
한국이 낳은 예술 거장들을
고문실로 보낸 동백림 사건
여섯 번째 마당
3선 개헌에 대한 김종필계의 저항
박정희, 당내 반대 세력 가차 없이 숙청
일곱 번째 마당
장기 집권 반대는 정부 불신임?
박정희의 기묘한 7·25 특별 담화
여덟 번째 마당
일요일 새벽 3선 개헌안 전격 날치기,
장기 집권의 문 열어젖힌 박정희
유신 쿠데타의 뿌리
첫 번째 마당
《우리 민족의 나갈 길》에서 역설한
박정희의 식민 사관
두 번째 마당
유신 체제의 기본 골조,
5·16쿠데타 때 이미 세워져 있었다
세 번째 마당
일본 국수주의 장교에게
심취한 박정희
네 번째 마당
유신 체제에 짙게 드리운
일본 2·26쿠데타의 그림자
나가는 말
1972년 10월 17일 유신 쿠데타가 일어났다. 박정희는 그날 쿠데타를 일으키고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거머쥔 유신 체제를 탄생시켰다. 유신 쿠데타가 일어난 지 45년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는 어떻게 되었을까? 1979년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탄에 쓰러지면서 유신 체제는 막을 내렸지만, 이어서 등장한 전두환·신군부 체제 또한 유신 체제의 연장이었다. 곧 한국 사회는 1987년 6월항쟁이 일어날 때까지 유신 체제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한 번도 펼쳐보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개인의 판단과 비판, 선택권을 가질 수 없었다. 체제를 비판하기만 해도 소리 소문 없이 잡혀가던 시기였고,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서중석 교수는 1972~1987년까지의 15년을 “철권, 강권, 폭압, 그리고 민주공화국 헌법을 유린한 통치”기라고 말하고 있다. “1972년 10월 17일 유신 쿠데타가 일어난 후 그 아류 내지 유신 체제의 서자라고 볼 수 있는 전두환·신군부 체제가 1987년 6월항쟁으로 크게 바뀔 때까지 15년 걸렸다. 15년은 우리 현대사에서 엄청나게 긴 기간이다. 1945년부터 1987년까지를 놓고 보면 더더욱 긴 기간이다. 그 15년간 철권, 강권, 폭압, 그리고 민주공화국 헌법을 유린한 통치가 이뤄졌다. 전두환·신군부 통치는 유신 쿠데타의 연장 아닌가.”

한국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의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9~11권의 주제는 ‘유신 쿠데타’이다. 서중석 교수는 3권에 걸쳐 ‘유신 쿠데타 왜 일으켰나’, ‘유신 쿠데타 왜 막지 못했나’, ‘유신 쿠데타의 배경과 뿌리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서중석 교수는 “1910년대 일제의 무단 통치에 비견할 만한 암흑의 15년”의 시작점, 그렇게 지독한 폭압 정치가 있게 된 배경과 성립 과정을 자세히 살펴야 지금의 한국 사회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부터 퍼져 나가기 시작해 박근혜 정부에서 정점에 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