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제1장 일본 패전과 전쟁범죄 문제
1. 연합국의 대응
2. 누가 심판할 것인가
제2장 국제검찰국의 설립
1. 원치 않았던 도쿄재판
2. 미국 검찰진의 구성
3. 극동국제군사재판소 헌장 공포
4. 전범 목록 작성
제3장 고노에 후미마로의 자살과 파문
1. 주요 전범 용의자의 최후
2. 고노에 측근의 책동
3. 요시다 시게루와 하토야마 이치로
제4장 기도 고이치의 대변명
1. 기도 소환의 충격
2. 심문 개시와 일기 제출
3. 심문-만주사변 전후
4. 심문-1941년
제5장 쇼와 천황의 전쟁책임 문제
1. 천황, 전범이 되지 않다
2. ‘극비의 정보 제공자’ 데라사키 히데나리
3. 「독백록」의 발견
제6장 기소장 제출
1. 피고 선정을 위한 14차례 회의
2. 피고는 26명인가 28명인가
제7장 A급 전범 용의자 석방
1. 독일과의 비교
2. 잇따른 석방
3. A급 용의자 풀려나다
제8장 소추와 면책의 기로
1. ‘재벌에게는 전쟁책임 없음’
2. 면책받은 육군 군인
3. 국가주의자에 대한 추궁
결말 그리고 개정으로
보론_ 일본 측의 자주재판구상
부록 1_ 피고 개요
부록 2_ 관련 연표
역자 후기
찾아보기
이루지 못한 도쿄재판 연구 자료를 후배들에게 남기며…
이 책은 저자의 제자들이 그 뜻을 받아 번역한 도쿄재판 전사(全史이다. 연구자의 일편단심으로 자료에 근거하는 실증을 관철해, 해외에 방문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자료를 발굴하여 집필한 역서이기에 ‘도쿄재판’을 알고자 한다면, 우선은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A급 전범, 전범 용의자, 관련자의 방대한 심문조서를 분석했다. 유감스럽게도, 저자가 2019년 9월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 책이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담은 마지막 성과서가 되어 버렸다. 미국 일국에 의한 점령으로, 맥아더라는 독특한 인물의 통치 방식과 사상으로 인해, 연합국 사정의 복잡함 등, 혼란스러운 정세 가운데서 진행된 ‘도쿄재판’. 천황 면책을 둘러싸고 언동이 소용돌이치는 서사를 포함해, 개정 전사를 이해할 수 있다.
역자 서문으로 보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전말
1946년 4월 29일에 전범으로 지명된 100여 명 중 도조 히데키 등 28명의 피고가 A급 전범자로 정식 기소되어, 같은 해 5월 3일부터 심리(審理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히로히토 천황의 이름은 없었다. 미국의 대일 전후 처리를 위한 선결 과제였던 도쿄재판은 2년이 넘는 재판 기간을 거쳐 심리 중에 사망과 정신질환을 앓은 3명을 제외한 25명에 대하여 1948년 11월 12일에 전원 유죄를 인정하고, 교수형 7명, 종신형 16명, 금고 20년 1명, 금고 7년 1명의 형을 선고했다. 같은 해 12월 23일, 7명에 대한 교수형을 집행한 후 다른 전범 재판은 열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이후, 일본은 1952년 12월 9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전쟁 범죄에 의한 수감자의 석방 등에 관한 결의’를 통과시켰고, 1953년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전범으로 처형된 사람들을 ‘공무사(公務死’로 인정했다. 이후 1956년 3월 말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 의해 수감된 12명을 모두 가석방했으며, 1978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