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의 비밀은?
모두에게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하루, 생일! 이 책에 나오는 예솔이와 은제는 모두 자신이 원하는 축하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예솔이는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생일 축하를 받고 싶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예솔이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엎드려 절 받는 생일 축하를 받기는 했지만, 그 또한 자신의 인형을 갖고 싶어서 한 억지 축하일 뿐이었다. 은제도 다들 바쁘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가족들로부터 자신의 생일을 외면받았다. 이렇게 생일에 외로운 사람들에게 보이는 마라탕 식당! 그곳이 이 책의 무대인 ‘생일엔 마라탕’이다.
마라탕은 원래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이제 한국에서 완전히 자리잡았다. 마라탕 특유의 맛과 향이 매력적인 점도 있지만 스스로 재료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한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 그리고 생일에 외로운 아이에게 위로가 되어 줄 식당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 식당의 주인인 마마는 왜 이러한 식당을 차리게 된 것일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마마의 비밀이 밝혀진다.
마법으로 이뤄진 소원, 복일까? 독일까?
‘생일엔 마라탕’ 가게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마법 재료가 있다. 이 마법 재료를 조몰락거려서 마마는 아이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 예뻐지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 예솔이와 용기를 말한 은제의 소원이 청경채로 만든 장미와 소시지로 만든 사마귀를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마법으로 이뤄진 소원은 언제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일까? 예솔이는 예뻐지는 소원이 이뤄져서 멋진 남자 친구의 고백도 받고, 많은 친구들의 관심을 받고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만큼 친구들의 시기 질투와 악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은제는 용기라는 소원을 얘기했지만 오지랖 넘치는 행동으로 인해 친한 친구와의 사이도 멀어지게 된다. 점점 더 용기를 넘어서는 만용과 같은 독선으로 주위와 멀어진다.
이처럼 마법으로 이뤄진 소원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진 못한다.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