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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IT 임원이 되다
저자 김성보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24-07-01
정가 17,000원
ISBN 978896262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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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나의 직장 생활
1. 임원이 되었다
2. 첫 직장
3. 방황하는 IT맨, 그래도 배움은 있었다
4. 새 직장에 입성하다
5. 부장으로 살아가기

2장 보안 담당 임원이 되다
1. CISO가 되었다
2. CISO는 무엇을 어떻게 할까
3. 작은 일을 모아서 큰일이 되기를 소망했다
4. 정보보안 ABC
5. 정보보안 XYZ

3장 CIO 임원 시절
1. CIO의 일거리
2. CIO의 권한과 책임
3. CIO의 위기 틀어막기
4. CIO가 하는 일들
5. IT의 과거와 미래

4장 임원 생활
1. 임원이란
2. 임원이 일하는 방법
3. 임원의 사교 활동
4. 임원의 능력 개발

5장 젊은이에게
1. 임원이 되고픈 직장인에게
2. 관계는 노력이다
3. 공부하는 생활은 길을 만든다
4. 경청하고 결정하라
5. 태도와 자세

나가며
“차가운 돌 위에서도 3년을 버티면…”
33년의 직장 생활, 7년의 임원 생활
직장인으로서의 ‘실력’을 만든 것은 인고의 세월이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과 함께 거론되는 일이 많은 전국시대 일본의 군웅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흔히 끈기와 인내의 전략가라는 평을 받는다. 격변하는 정치 상황 속에서 다른 가문에 인질로 잡히면서까지 호기를 엿보았던 그의 정치 철학을 대변하는 한 마디가 바로 “차가운 돌 위에도 3년(石の上にも三年”이라는 말이다. 차가운 돌 위라고 해도 3년을 버티고 앉아 있으면 따뜻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저자는 1989년에 직장 생활을 시작해 임원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기까지 33년의 세월을 직장인으로서 살았다. 그 세월 중에 “직장인의 별”이라고 할 만한 임원으로 있었던 세월은 7년 정도다. 7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임원의 현실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들으면 놀라운 시간이기도 하다. 흔히 임원들 사이에서 하는 농담으로 “임원은 임시 직원의 약자”라는 말이 있다. 임원이 되면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신분이 변하는 만큼,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자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실적이 안 좋은 만년 부장을 회사에서 내보내는 방법으로 임원으로 승진시킨 후 1년 후 재계약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할 정도니, 단순히 임원이 된다고 해서 무작정 기뻐할 일은 아니다. 그런 와중에 보직을 옮겨가며 7년 동안 임원 생활을 지속한 저자의 경험은 특기할 만하다.

저자가 임원이 되기까지 26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특히 가족 경영의 관습이 흔한 국내 기업에서 ‘끈’이 없는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임원이 되는 것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었다. 결코 빠르게 임원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세월이야말로 마치 “돌 위에서 3년”을 버티는 것처럼, 저자를 단련시키는 과정이기도 했다. 엄정한 실적주의와 성과주의의 잣대 앞에서도 임원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이 세월을 통해 쌓은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