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기술만 기억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술술 비결’
초여름인데도 푹푹 찌는 하굣길. 우성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시원한 쌍쌍바를 사서 나눠 먹자고 은우를 유혹합니다. 자긴 용돈을 다 썼다며 다음엔 자기가 사 주겠다는 우성. 하지만 번번이 우성의 감언이설에 깜박 속아넘어가곤 했던 은우는 이번에는 절대 넘어가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어느새 쌍쌍바는 우성이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우성이의 말솜씨가 은우에게만 먹히는 건 아닙니다. 하나씩만 나눠 주는 사은품을 우성은 원하는 대로 얻어냅니다. 학교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는 도무지 팔릴 것 같지 않던 물건을 모두 팔아치웁니다. 은우는 우성이의 특별한 능력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결국 우성을 조르고 졸라 ‘술술 비결’에 꼭 필요한 세 가지 기술을 전수 받게 된 은우!
은우는 과연 ‘술술 비결’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요?
말 잘하는 법 vs 소통 잘하는 법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듯 우리는 말의 힘과 필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은우가 말 잘하는 비결을 궁금해하는 이유도 말만 잘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조차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솜씨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습니다. 상대에게 오해 없이 내 마음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서로 이해를 얻고자 하는 데 필요한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글쓴이는 오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우리에게 진짜 말 잘하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서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들어 보면 말에 담긴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해서 말은 저절로 ‘찰떡처럼’ 달라붙게 된다고 말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 쇼 진행자인 래리 킹 역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며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지요. 『술술 말 잘하는 비결』은 진정한 소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진짜 말 잘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글쓴이의 말
말 잘하는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