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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품위를 지키며 엄마로 사는 법 : 워킹맘 10년 차가 되어서 깨달은 것들
저자 강해송
출판사 마음세상
출판일 2024-07-05
정가 16,200원
ISBN 979115636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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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보랏빛 꿈으로 만난 결혼,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_6

Part 1 달달한 부부시절은 안녕, 이제 부모라니!

그를 만나 신부가 되다_16
달콤한 것은 순식간에 애틋이 지나가다_20
아이의 탄생! 나만 이렇게 힘든가?_25
내편인 줄 알았고 도움이 절실했지만 그는 남의 편_29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니_34
엄마아빠의 역할이 따로 있나?_39

Part 2 과연 헌신의 의무뿐일까? 심오한 육아세계

점점 복잡해지는 양육세계, 아이의 주 양육자는 누구?_45
육아용품 소비시대, 그러나 꼭 필요한 건?_52
인기 끌고 싶은 부모, 제멋대로 부모_57
아이가 일학년이면, 엄마도 일학년_63
요알못 엄마를 가르치는 아이_68
보여주는 부모, 닮는 아이_73
산타는 왜 세 번 밖에 안와?_78

Part 3 말만 들어도 말리고 싶었던 형제 육아, 어느덧 지혜로워져!

막무가내 떼쟁이들, 엄마 사표 써!_84
훈육, 허용의 무게 추는 균형을 이뤄야해!_90
스마트폰과 게임,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는 법_94
형제 육아맘, 둘이라서 좋아!_99
형제의 전쟁터를 평화의 놀이터로!_104
꼬였던 실타래를 풀어 일상의 수놓기_109
시간표 짜는 아빠, 지지해 주는 엄마_116
사랑하고 또 사랑, 너를 사랑해!_121

Part 4 엄마 역할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에너지 비축하기

엄마의 화는 식탐으로 달래고_128
독박육아에서 벗어나는 법 배우기_133
원가족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기_137
역할보다 나 먼저 사랑하는 법_142
도망가고 싶던 육아사막이 나를 키운 건!_147
엄마 사람이 아닌 나로 살기_152
현명한 워킹맘 생활의 비결_156
나는 불평 전, 요청 할 수 있는 엄마!_161

Part 5 너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

가치관 훈육은 쉽지 않아!_168
과보호는 그만, 가정 내 역할주기_173
책 속에서

엄마로서 체력이 약해 늘 한계를 느껴 우울하다고 여기던 시간을 돌아보니, 사실 그때가 나를 많이 성장하게 했던 시기였다._7

육아에, 일에, 역할에 지쳐 내가 힘들다 보니 참다 참다 힘에 부치면 남편 험담이 저절로 나왔을 뿐이었다. 남편도 나도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애초에 내가 과도한 요구를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남편 탓을 한 것처럼 남편 역시 내게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핑퐁처럼 불만을 주고받아 온 우리 집이 된 게 아닐까? 이제 내게 다가온 그 마음에서 그간 표현에, 행동에 미숙했던 남편과 내가 어렴풋이 보였다._37

아이들 육아가 힘들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아이의 주 양육자는 누구여야 하는가? 내 일이 아닌 동료 워킹맘에게는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 한다고 내 의견을 말하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조부모나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각자의 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아이뿐만 아이라 부모에게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생각해 그 환경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한다면 나중 그 일을 돌아보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거 같다._50

내가 참을 수 없었던 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소비였다. 일종의 보상심리였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를 위한 소비는 절약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과 장난감 등의 육아용품을 사주고 싶었던 거다._54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지, 그래서 내가 아이들과 친구같이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더 인기를 얻고 싶어서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호응을 해주다가 지쳐서 화를 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_61

어쨌든 귀해진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온갖 정성을 들이고 많은 것을 대신 해주고 있으니 아이의 권리도 점점 커져 주장이 매우 강해지는 거다. 생각해 보면 내가 그렇게 아이를 키운 원인 제공자면서 ‘왜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