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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 지금 준비해야 할 문해력의 미래
저자 김성우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24-08-04
정가 25,000원
ISBN 9791167700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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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과 새로운 읽기-쓰기의 상상력
1 읽고 쓰는 인공지능이 던지는 질문들
2 인간의 읽기-쓰기, 인공지능의 읽기-쓰기: 개념적 탐색
3 리터러시 생태계 어떻게 바뀔 것인가: 매개·전도·속도·저자성과 윤리
4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만든 ‘질문이 모든 것’이라는 환상
5 사람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은 사람을 만든다
6 비판적 메타-리터러시 혹은 읽기-쓰기의 미래
나오는 말: 리터러시,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기. 더 작은 나로 살아가기

참고 문헌
생산성과 효율을 넘어 나, 인간, 삶의 관점으로 바라본 생성형 인공지능

2022년 12월 오픈AI 사가 챗GPT를 공개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말이 들려오기도 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이 텍스트 생태계를 금방이라도 바꿀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았지요. 도서 시장에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 쏟아졌습니다. 챗GPT가 저자로 등장하기도 했고요. 그런 책 대부분은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그런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다루었습니다. 논의의 중심은 주로 생산성과 효율이었지요.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는 바로 이 논의의 중심을 바꿉니다. 인간처럼 읽고 쓴다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제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보기를 제안하지요. 생산성과 효율의 자리에 ‘나’ ‘우리’ ‘인간’ ‘삶’과 같은 단어를 놓고,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고 공존하는 것이 가장 인간적이며 효율을 넘어 우리 삶의 유익을 추구하는 쪽인지 고민합니다. 나아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인간만이 가지는 차별점이 무엇인지, 그 기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 전에 확립해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도 살핍니다. 인간의 읽기-쓰기, 인공지능의 읽기-쓰기를 비교·대조하며 사람이 읽고 쓴 글과 인공지능이 읽고 쓴 글의 구조적·내재적 차이를 설명하기도 하지요.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는 거의 무한하기에 ‘제대로 된 좋은 질문을 던지기만 하면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모두 얻을 수 있다’라는 환상 속에 어떤 허점이 숨어 있는지도 탐색합니다.
기술은 언제나 우리 상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합니다. 인공지능을 배척하거나 배제할 여지는 점점 좁아지겠지요. 하지만 기술이 이끄는 대로 무작정 따라갈 수도, 어떤 존재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냥 의존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응용언어학자로서 개인과 사회, 기술과 리터러시가 엮이는 방식을 오래도록 연구해 온 저자는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