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냉전시대 최초의 열전
1. 일제 식민지 조선, 1910~1945년
일본의 점령│항일운동│일본 전시경제하의 한반도│전후시대를 위한 준비
2. 한반도의 분단, 1945~1950년
점령시대의 종식| 38선│1948년의 선거와 남북한 정부 수립│해방과 재통일의 유토피아
3. 한국전쟁의 시작, 1950년 6~10월
6ㆍ25: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공격│남한 방어를 위한 결정들│인천 상륙│북한 점령
4. 전쟁의 전환점과 휴전, 1950년 10월~1953년 7월
압록강: 핵전쟁의 경계에서│폭탄과 네이팜탄│기억에서 지워버린 내전│1953년: 휴전
5. 한국전쟁이 전 세계에 미친 결과
미국│소련│중국│유럽
6. 1953년부터 두 나라로 갈라진 한반도
북한: 스탈린주의 독재의 완성│남한: 반공산주의의 선봉장│냉전의 그늘에 있는 나라들
7. 냉전 이후 한반도의 갈등
지속적인 위기│개성: 작은 통일│북한의 핵무기
에필로그: 냉전이 빚어낸 마지막 분단국가
해제: 독일 역사학자가 본 한반도와 한국전쟁
한국사 연대표│미주│사진 출처│참고자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학자가 폭넓은 시공간의 능숙한 교직으로 조망한 한국전쟁의 A to Z
◆ 세계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 한국전쟁의 어제와 오늘
한국전쟁(1950~1953년은 냉전시대 최초의 열전이었다. 한쪽에는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의 지원을 받는 남한군, 다른 한쪽에는 소련군과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이 포진해 거의 전 국토를 교대로 점령했으며 엄청난 규모의 폭탄과 네이팜탄을 투입해 모든 것을 불태우고 45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베른트 슈퇴버는 이 전쟁이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학자가 폭넓은 시공간의 능숙한 교직으로 조망한 한국전쟁의 A to Z
◆ 세계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 한국전쟁의 어제와 오늘
한국전쟁(1950~1953년은 냉전시대 최초의 열전이었다. 한쪽에는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의 지원을 받는 남한군, 다른 한쪽에는 소련군과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이 포진해 거의 전 국토를 교대로 점령했으며 엄청난 규모의 폭탄과 네이팜탄을 투입해 모든 것을 불태우고 45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베른트 슈퇴버는 이 전쟁이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3년이나 지속된 비극이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무자비하고 가혹하게 진행되었는지를 국제사의 시각에서 조망한다. 그는 핵전쟁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불안에서부터 서구의 경제적 부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차원의 결과들을 기술하면서 60여 년 전 휴전과 함께 임시적인 평화를 찾은 한반도가 어째서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갈등지역에 속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의 공격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이자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이었다. 그러나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한국전쟁을 임진왜란과 동급으로 본다는 결코 우습지 않은 우스갯소리가 나도는 형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