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면서
1부 감성과 이성의 조화
현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데카르트의 실천학 - 이재환
홉스의 사회계약론적 윤리학의 명암 - 박정순
로크와 스틸링플릿의 논쟁: 지식과 신앙의 경계 - 이재영
공화주의적 자유론의 루소적 전망 - 정원규
흄의 철학적 현실 인식과 경험주의적 인간학 - 이은진
흄이 바라본 철학과 현실 그리고 현실과 철학: 자연주의, 정념 그리고 도덕 - 양선이
바움가르텐의 미학과 경건주의 - 안윤기
숭고함의 실천적 의미: 미적 관조와 현실 참여의 통합 - 권정인
2부 계몽과 합리성
비판기 칸트의 사유와 철학의 현실성 - 백승환
칸트의 계몽과 철학 - 이혜진
칸트와 좋은 죽음의 문제 - 김양현
도덕은 어째서 부득불 종교에 이르는가: 칸트의 대중 설교와 프로이센의 검열 - 이현우
헤겔의 철학에서 자유로운 주체의 개념 - 이행남
3부 인간의 자기 인식과 생의 의지
마키아벨리는 왜 권력의 철학자가 되었는가? - 이진우
유물론과 쾌락주의 - 강성률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하다 - 손철성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가는 시계추다 - 박찬국
문화 전사 니체: 『비극의 탄생』에서 초인까지 - 김주휘
니체의 실존적 고뇌가 낳은 산물, 의지 철학 - 백승영
참고문헌
감성과 이성의 각축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이상향
칸트와 헤겔, 니체와 쇼펜하우어까지 근대 철학의 모든 것
제2권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은 인간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그 과정에서의 혼란과 어려움, 갈등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철학의 대답을 내놓는 책이다. 근대 철학이 결론 내린 인간성의 핵심 요소는 감성과 이성이다. 감성과 이성의 갈등과 조화 속에서 인간의 사고와 문명이 꽃피고 성장의 열매를 맺었다. 그렇기에 감성과 이성은 철학자들의 중심 주제가 되어왔다. 감성과 이성의 입체적 고찰은 데카르트의 실천학, 홉스의 사회계약론적 윤리학, 지식과 신앙의 경계에 관한 로크와 스틸링플릿의 공방, 루소의 공화주의적 자유론, 흄의 현실 인식과 인간학, 바움가르텐의 미학 등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철학은 인류 문명의 진보를 지향하는 이상주의적 정신을 통해 ‘근대성’을 제기한다. 특히 칸트와 헤겔은 계몽과 합리성의 문제에 집중했다. 칸트는 현실 인식과 도덕, 종교, 미학 등을 다루며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리고 헤겔은 철학에서 자유로운 주체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흔히 ‘독일 관념론’이라 불리는 칸트와 헤겔의 철학은 난해하기로 이름이 높은데, 국내 최고의 학자들이 풀어 쓴 이들의 철학은 독해의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인간 행동의 배후를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철학자들이 있었다. 합리적인 듯 보이는 인간 행동이 실제로는 ‘생의 의지’에 따른 것임을 주창한다. 인간 속 생의 의지는 이성의 역사 속에서 철저하게 무시당했지만, 오히려 이성의 시대가 저문 지금,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권력론,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비판, 쇼펜하우어의 염세적 인생론, 니체의 의지 철학 등은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가 어떤 동기에 따라 작동하는지를 규명하고자 시도한다.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 소개
1 철학과 현실의 관계
다양한 학문적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