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가 제일 좋아
새 친구가 전학 오다
전학생은 마음에 안 들어!
점점 치열해지는 단짝 쟁탈전
덤벼라, 전학생!
나도 행복 아파트에 살고 싶다!
아빠가 가르쳐 준 비밀
요술을 부리는 아이스크림
멀고 복잡한 화해의 길
도와줘, 아이스크림!
작가의 말
저학년문고 스테디셀러 ‘은지와 호찬이’
그 엉뚱 유쾌한 일곱 번째 이야기
당당하고 발랄한 은지와 말썽꾸러기 호찬이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은지와 호찬이’의 일곱 번째 이야기. 아이들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붙잡아 두고자 시작된 심윤경 작가의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는 어린이들 모두가 가지고 있었을 고민을, 어른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엉뚱한(? 결말로 이끌어 내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10년 만에 돌아온 새 이야기에서는 이러한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채 이제 막 학교에 다니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의 더 너른 세계를 담았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친구 관계, 낯설지만 한 번은 새로운 친구에게도 손을 내밀고 사과하는 법까지. 더욱이 이번 권부터는 조승연 작가의 새롭고 유머러스한 그림이 더해져 생활동화다운 기존의 따스한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처음 겪는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 은지와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풍부하게 담겼다.
셋이서 단짝 친구라니.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은지에게 지수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친구다. 된장국은 잘 먹지만 소시지에 알레르기가 있는 지수 덕분에 은지는 지수의 식판에서 소시지를 골라 먹으며 점심시간마다 살아나고, 달리기를 잘 못하는 지수를 대신해서 술래가 되어 주기도 한다. 단짝 친구니까! 그런데 반에 호수가 전학을 오며 은지는 낯선 관계,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호수는 긴 머리에 머리띠를 한 모양도 지수와 똑같고, 알레르기가 있는 것도, 외동인 것도 똑같다. 심지어는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집에 갈 땐 둘이서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버리고, 아침에는 손을 꼭 잡고 학교에 나타나는 지수와 호수! 분명 지수의 단짝 친구는 은지인데, 왜 은지는 자꾸 억울하기만 할까?
“그런 게 어디 있어? 이제부터 지수는 나랑 단짝 친구야!”
나는 정말 기가 막혔다. 박호수는 정말 기가 막힌 애였다. (43쪽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며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가족만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