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추천사
제1장 발이 체중 97%를 지탱하는 원리
제2장 노래하는 정강이뼈·종아리뼈
제3장 슬개골과 무릎관절
제4장 가장 길고 큰 뼈, 대퇴골
제5장 골반, 뼈들의 기하학
제6장 인체의 정중앙, 엉치뼈·꼬리뼈
제7장 요통의 오해와 진실, 허리뼈
제8장 심장을 닮은 12개의 등뼈
제9장 복장뼈, 가슴 앞쪽의 칼 한 자루
제10장 호흡을 조종하는 미세 칼돌기
제11장 90개 관절, 24개 뼈로 구성된 갈비뼈
제12장 어깨뼈, 공중에 떠 있는 삼각형
제13장 쇄골, 유일하게 긴 수평 뼈
제14장 말보다 더 언어적인 위팔뼈
제15장 아래팔의 회전 원리, 자뼈·노뼈
제16장 창조력을 위한 손뼈·손목뼈
제17장 머리와 몸을 잇는 7개 목뼈
제18장 태초에 턱뼈가 있었다
제19장 광대뼈는 어떻게 미소를 만드나
제20장 쉼 없이 움직이는 두개골
제21장 이마뼈, 외부 세계로의 연결 통로
제22장 두개골 속 나비 한 마리, 나비뼈
제23장 귓속뼈, 인체 속 작은 바다
제24장 영혼의 요람, 후두골
참고문헌
갓 태어난 아기는 300개의 뼈(많은 수가 연골를 가지고 있으며 연골이 뼈로 바뀐 성인은 206개의 뼈를 가진다. 우리의 살아 있는 뼈는 성장하고 개화하여 성인의 뼈를 갖추게 된다.
뼈(관련 관절 포함는 그저 딱딱한 해부학적 물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 하며 움직임, 나이, 생리적 상태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축하거나 성장한다. 저명한 뼈 전문가인 저자들은 “뼈는 살아 있고 서로 대화할 뿐 아니라, 인체 전체 그리고 심지어 정신과도 상호작용을 한다.”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살아 있는 뼈들의 자기치유(힐링 능력이다.
그런 사례로서 정강이뼈 없이 종아리뼈만 가진 상태로 태어난 소년의 이야기가 있다. 소년의 부모는 의사로부터 몸무게를 지탱하는 뼈는 정강이뼈이기 때문에 소년은 걷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몇 년 후 소년은 자유롭게 걷고 뛰어 다녔다. 놀란 의사가 소년의 아랫다리를 X선 촬영 했을 때 소년은 정강이뼈만 있고 종아리뼈가 없었다. 종아리뼈가 정강이뼈로 재구성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뼈와 관절의 통증도 단순한 해부학적 해결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들의 지론이다. 뼈의 자기치유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참을 수 없는 허리 통증으로 일어나 앉지도 못하던 20대 환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환자는 직업을 바꾸고 마음가짐을 편히 한 뒤에 통증이 깨끗이 사라져버렸다. 이 환자는 치료 전 허리뼈 MRI를 찍었을 때 4번 허리뼈 디스크 탈출증을 보였는데, 회복된 뒤 다시 MRI를 찍었을 때에도 4번 허리뼈 디스크 탈출증은 여전했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오늘날 허리 통증에 대한 지나친 구조적 접근은 의문시된다. 허리 통증이 MRI상 디스크 병변, 퇴행성 관절 변화, 심지어 척추측만증과 갖는 상관관계는 빈약하다.”라고 지적한다.
이 같은 전인적, 정신신체의학적 관점에서 저자들은 인체 206개의 뼈(관련 관절 포함를 발에서 척추, 머리에 이르기까지 24개 부위로 나눠 구조와 기능, 상호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