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
벌거벗은 임금님의 손녀딸을 통해 유아들의 자유로운 표현 욕구를 담아냈다. 재미있는 발상과 작가 특유의 상상력 넘치는 그림이 호기심 많은 유아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한다.
●이 책의 줄거리
벌거벗은 임금님의 손녀딸은 태어났을 때부터 옷차림에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늘 무명옷만을 입은 공주님은 머리 모양에 관심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 모양을 바꾼다. 간식을 먹다가는 쿠키머리, 그림책의 사자를 보고는 사자머리, 비오는 날엔 우산머리……. 요리사와 정원사와 신하들은 공주님의 머리 모양을 보고 엉뚱하다며 고개를 젓는다.
그러던 어느 날, 달을 떼어다가 머리 장식을 만든다는 사람들이 공주님을 찾아온다. 공주님은 솔깃해서 당장 달 장식을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며칠 뒤에 그 사람들은 지팡이를 짚고 찾아온다. 달 장식을 만들다가 달빛이 사나워서 눈이 멀었다며 모두들 눈을 감으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