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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AI의 세상에서 인간을 찾다 - 포스텍 융합운명연구원 총서 문명과 시민 4
저자 노승욱, 손화철, 이국운, 황형주, 허윤정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24-06-20
정가 16,000원
ISBN 979115905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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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제1장 호모 스크립투스
1. 글쓰기의 주체와 객체
2. AI의 세상에 출현한 호모 스크립투스
3. 디지털 호모 스크립투스
4. 기록의 무게에서 벗어나기
5. 호모 스크립투스의 타자, AI
6. 타자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7. 서사적 정체성을 구현하는 글쓰기
8. ‘AI ZERO’의 경계에서

제2장 인공지능이 답하고 철학자가 묻다
1. 문제를 잘 푸는 인공지능
2. 물음을 던지는 인간
3. 인공지능에 대한 물음
4. 맺으며

제3장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법
1. AI시대를 살아가는 느낌
2. 서구 근대법은 일종의 인공지능이다!
3. AI의 원리 탐구 1
4. AI의 원리 탐구 2
5. AI와 공존하는 법

제4장 인간의 건강과 행복으로 바라본 의료인공지능
1. 들어가며
2. 인공지능이란?
3. 우리나라 의료현실과 수요
4. 의료인공지능의 비전
5. 맺으며

제5장 AI 아트가 바꾸는 예술
1. 들어가며
2. 인공지능 작품 제작 알고리즘
3. 인공지능미술, 미술인가 아닌가
4. 도구로서의 인공지능미술
5. 매개로서의 인공지능미술
6. 매체와 지각
7. 맺으며

필자 소개
호모 스크립투스와 ‘AI ZERO’, AI시대의 글쓰기

호모 스크립투스는 ‘AI ZERO’의 경계에 서 있음을 짚는다. AI와 어떤 관계성을 형성해야 할지 글쓰기의 주체들은 결정해야 한다. ‘AI ZERO’라는 말이 전기가 발명된 시대에 촛불을 켜는 것과 같이 들릴 수도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제 글쓰기 영역에까지 그 힘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문명사적 대변환기에 접어든 인류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 ZERO’의 경계에 서게 될지 모른다. 그것이 글쓰기이든지, 아니면 일상의 다른 행위이든지, AI와의 공존에 대해 주체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AI의 세상에서 인간이 주체적으로 행하는 선택은 그 행위 자체가 모순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에 상응하는 정신적 깊이를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그렇지만, AI로 인해, 인간 종족은 다시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그 고민의 과제가 글을 쓰고 기록하는 인간, 호모 스크립투스에게 맡겨졌다.

인공지능이 답하고 철학자가 묻다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는 일차적으로 공학자에 의해 제기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개발 목적과 그 사용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는 각 프로젝트의 실행 여부와 관련이 있다. 또한, 이러한 논의는 기술 정책으로 구체화되어야 하며, 인공지능 개발과 사용에 대한 정책은 명확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또한, 기술사회의 시민들도 인공지능의 사용과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용자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인공지능의 발전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평가하고, 이러한 변화에 주체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만큼이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과 그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의 발전과 사용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학자와 정책 결정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이러한 논의를 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사회에 필요한지를 철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