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백〉과 〈자백〉으로 이루어진 두 권의 시집 중 〈자백〉에 해당한다. 이 책은 크리스천, 웃는다, 믿음, 삶, 만남, 교회라는 여섯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하늘나라 사람〉이라는 시이다.
넘어져 코 깨지면
넘어졌으니 진주 줍고
병들어 입원하면
입원했으니 복음 나누고
죽을병에 걸리면
죽을 거니 사랑 남기는
하늘나라 사람
이 시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각과 신앙을 잃지 않는 태도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하늘나라 시민으로서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간결하게 표현한다.
“넘어져 코 깨지면, 넘어졌으니 진주 줍고”는 고통이나 실패를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는 자세를 보여 준다. 진주는 시련을 통해 얻는 소중한 교훈이나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병들어 입원하면, 입원했으니 복음 나누고”는 힘든 시기에 다른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는 기회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통 속에서도 다른 이들에게 신앙을 전하며, 자신의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준다.
이 시집은 신앙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일깨우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 저자의 시를 통해 삶의 역경을 신앙으로 극복하며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