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자연과 마을 : 낙후된 장소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장소로
01 예술과 건강의 미학, 돌산 / 02 상습 침수 구역에서 생활 터전으로 바뀐 범람원 / 03 버려지고 소외된 땅에서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른 섬? / 04 간척의 대상이 아닌 소중한 땅으로 인식되어 가는 갯벌 / 05 어둡고 축축해서 사람들이 찾게 된 장소, 동굴과 터널 / 06 물 저장 기능을 넘어 휴양 기능까지, 호수와 저수지 / 07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생태 관광지, 숲 / 08 체험 관광과 경관 농업으로 살아나는 농촌 / 09 고기잡이 마을에서 종합 관광지로 변모하는 어촌 / 10 술 익는 향기 가득한 마을, 양조장과 와이너리
2부. 역사적 유적지 : 잊어버렸던 옛 장소에 대한 관심
01 도시의 멋으로 승화한 옛 성곽 / 02 산 자와 죽은 자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능과 묘지 / 03 지역사회의 행정·교육 유적지, 향교, 서원, 관아 / 04 왕국의 추억이 아스라한 옛 궁궐과 궁궐 터 / 05 여백의 미학, 폐사지와 불교 유적 / 06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한국사의 현장 / 07 개발로 더욱 드러나는 역설의 장소, 선사 유적지
3부. 냉전과 산업화의 음지 : 고도성장과 개발독재의 그늘에 대한 새로운 시선
01 탈산업 시대 대도시의 변신, 사라져가는 공장 굴뚝 / 02 폐광의 아픔을 극복하는 탄광촌과 광산 도시 / 03 건강 먹거리의 기본, 천일염과 염전의 부활 / 04 워터프런트로 거듭나는 서해안의 옛 항만 지역 / 05 냉전의 흔적을 지워내고 있는 옛 군부대 지역 / 06 상처를 씻고 재활용되는 식민지와 독재 시기의 건물 / 07 걷기의 반란, 사라지는 고가도로와 육교, 그리고 횡단보도의 부활
4부. 도시 : 급속한 도시화의 이력서와 지나온 길
01 근대화의 상징에서 낭만의 아이콘까지, 철도의 역정 / 02 물을 건너는 단순 기능을 넘어선 아름다운 다리들 / 03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도심을 비워주는 학교 / 04 한국형 주택지, 아파트와 신도시의 변천 /
출판사 서평
장소는 살아 있다
흥망성쇠를 겪는 지역에 관한 이야기
인간과 동식물만 생로병사를 겪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역도 흥망성쇠를 겪는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며 사는 어느 한 지?역이 번창해가다가 근대화·산업화를 거치며 쇠퇴하기도 하고, 또 그런 지역이 옛 산업 시설을 새롭게 활용하거나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항상 살아가는 터전이자 장소에 관한 이야기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성에 대해 관찰한 저자는 지역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고 쇠퇴하...
장소는 살아 있다
흥망성쇠를 겪는 지역에 관한 이야기
인간과 동식물만 생로병사를 겪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역도 흥망성쇠를 겪는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며 사는 어느 한 지역이 번창해가다가 근대화·산업화를 거치며 쇠퇴하기도 하고, 또 그런 지역이 옛 산업 시설을 새롭게 활용하거나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항상 살아가는 터전이자 장소에 관한 이야기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성에 대해 관찰한 저자는 지역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고 쇠퇴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저자에 따르면 지역성은 한 번 확립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 끈질긴 역사성과 보수성을 가지는데,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나라에서는 쉽게 변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 과거의 지역성이 반복되기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낙후되거나 쇠퇴하는 장소 vs 새롭게 생겨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
과거에 요긴하고 중요하게 여겨졌다가 점차 사라져간 장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는 갯벌, 탄광, 철도(간이역 등이 있을 것이다.
면적으로 볼 때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한국 서해안의 갯벌은 풍요로운 수산물을 품은 소중한 땅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쌀 증산의 목적으로 간척되고, 해방 이후 산업화 시기에는 공장을 세우기 위해 간척되었으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