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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은 아씨들 : 에이미의 선택 (양장
저자 루이자 메이 올콧
출판사 정인출판사
출판일 2024-06-14
정가 15,000원
ISBN 979119336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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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 에이미의 선택

주변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타인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하는 마음과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에서 가능할 것이다. 타인의 권리와 입장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에이미의 선택』(장영미, 2024, 정인출판사 은 소설과 영화로 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을 재창작한 것인데, 네 명의 딸 중에서 막내 에이미를 중심으로 하여 상호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담았다.

간단한 줄거리를 보자. 에이미는 학교에 초코볼을 가져가서 자신과 친하고 잘 보이려는 아이들에게는 나눠주지만, 제니는 주지 않는다. 화가 난 제니가 군것질거리를 가져왔다고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하는 바람에 에이미는 벌을 받는다. 집에 돌아와서도 학교 규칙을 어긴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타이르는 가족들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언니들이 연극 구경을 가면서 데려가지 않자, 조의 원고를 불태워 버린다. 격분한 조와 에이미의 한바탕 싸움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는 냉랭해진다. 며칠 동안,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고 외톨이가 된 에이미는 그동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에이미의 선택』은 제목처럼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하면서 사는데, 그 순간의 선택이 우리 삶에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에이미의 선택 역시 불행과 행복이 선명히 그려진다. 이 그림책에서 에이미는 세 번의 선택을 한다. 먼저, 이전에 군것질거리를 주지 않았던 것을 사과하는 제니의 손을 뿌리치고 거절하며, 둘째 언니 조의 소중한 원고를 불태워 버린다. 스스로 선택한 두 번의 과정은 에이미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 타인의 의견과 감정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욕구와 권리를 우선시 한 에이미의 순간의 선택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미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선택을 한다. 어스름한 시간, 창문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