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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 디자인
저자 노태린
출판사 클라우드나인
출판일 2024-06-25
정가 20,000원
ISBN 979119296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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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병원은 건강한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프롤로그 어떻게 치유 공간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을 할 것인가

1부 [사용자 중심 디자인] 사람을 이해해야 공간이 보인다

1. 공간을 사용할 사람의 마음으로 디자인한다
미국에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없다 | 수영장 이용객이 줄어든 진짜 이유가 있다

2. 누구의 목소리에 집중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건물주만 만족시키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

3. 진료실은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
리모델링한 공간에서의 진짜 삶의 이야기를 보다 | 고해성사하는 신도의 마음을 공간에 구현하다

4. 조사실은 질문하고 진료실은 소통하는 공간이다
환자는 진료실에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소통을 촉진시킨다

5. 환자는 값비싼 크리스털을 기억하지 않는다
‘호텔 같은 병원’은 환자의 정서를 배려하는 것이다 | 병원의 어원은 호스피탈리타스로 호텔과 같다

6. 사용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간을 꿈꾼다
모두를 위한 해법은 쉽지 않다 | 고객과 직원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한다

7. 병원에 최고의 환자 경험을 담다
서울나우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읽은 공간 디자인을 구현했다 | 사용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병원들이 다양한 공간을 만들다

8.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 디자인이 달라진다
커뮤니티 센터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다 | 동네 공동체를 만드는 열린 아파트를 설계하다

2부 [공감 디자인] 사용자 경험 속에 공간의 본질이 있다

1. 공감의 디자인은 현장에서 시작된다
학교가 아닌 종합병원 현장에서 수업을 하다 | 현장의 이해에서 비롯된 진정한 공감은 자살도 막는다

2. 휠체어에 앉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통일성을 주려던 녹색 필름이 옥의 티가 되어버리다 | 현장과 동떨어져 있는 디자이너가 환자를 배려하지 못한다

3. 왜 비뇨의학과에서 화장실이 중요한가
여성을 위한 비뇨의학과는 벤치마킹할 선례가 없었다 |
어떻게 치유 공간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을 할 것인가

저자인 노태린 대표는 오랜 시간 공간 디자이너로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과 관록을 쌓았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서비스 디자인’이나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을 때부터 개념을 도입했고 또 새롭게 정의 내렸다. 특히 병원 인테리어 분야에서 그 개념을 제대로 정립시키는 데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다했다. 지금은 많은 병원 디자인에 그녀가 만든 서비스 디자인 공간 프로세스가 참고될 만큼 일반화되었다. 그중 공간 리모델링 때 사용자들과 함께하는 코크리에이션 워크숍은 필수 과정이 돼 실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 디자인과 헬스케어 디자인을 개척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저자가 이 책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관록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 공간은 의료의 일부이고
인간 존중 디자인은 환자 경험을 개선한다

1984년 미국의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히는 창을 통해 보이는 환경이 수술 환자의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지 창이 하나 있고 없는 정도의 차이일 뿐인데 두 그룹의 환자들은 입원 일수와 진통제의 강도 및 투약 횟수, 합병증 발병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창밖으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환자들은 수술 결과와 회복 속도 등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후 태동한 신경건축학은 색, 빛, 소리, 촉감, 자연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 수준이 감소하고,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되고, 환자와 방문객과 직원의 행복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마디로 공간의 질이 환자의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물리적 환경을 바꾸면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 회복이 빨라지고 의료진의 스트레스를 줄여 실수가 줄어든다. 의료시설의 건축과 리모델링은 반드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근거 기반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 중환자실의 간호사 스테이션 배치에 따라 환자 사망률이 달라지고 병실 위치와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