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새우 양말에 숨겨진 도기의 비밀을 찾아라!
도기는 항상 새우 양말을 신어요. 목욕할 때도 절대로 양말을 벗지 않습니다. 새우가 그려진 도기의 양말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친구들과 호수로 놀러 간 날, 친구들이 도기를 보고 한마디씩 합니다. 물장구도 치고 잠수도 할 건데 대체 양말은 언제 벗는 거냐고요. 하지만 도기는 비밀이라고 말하며 새우 양말을 신은 채 깊이, 더 깊이 헤엄칩니다. 그런데 호수에 사는 물고기들이 도기의 양말을 보고 몰려드네요. 과연 도기는 새우 양말에 숨겨 놓은 비밀을 사수할 수 있을까요? 『새우 양말』은 감추고 싶은 비밀과 비밀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비밀을 둘러싼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유쾌하고도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옛이야기의 유쾌한 패러디로 새롭게 탄생한 이야기
보고 또 보고 자꾸만 들춰 보고 싶은 그림책
비밀을 감추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실 살면서 끝끝내 감출 수 있는 비밀이란 거의 없습니다. 비밀은 언젠가 들통나게 마련이거든요. 제비의 다리를 고쳐 주고 선물로 받은 신비한 새우 양말 덕분에 도기는 얼마간 비밀을 꼭꼭 감출 수 있었는데요. 친구들과 호수에 놀러 간 날, 그만 새우 양말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아무리 찾아도 새우 양말이 보이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물 밖으로 나온 도기는 미안한 마음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땅에 한 발을 내딛자마자 나무들이 도기의 반대쪽으로 시들어 버렸거든요. 울고 있는 도기 앞에 숲의 수호신이 나타납니다. 과연 도기는 새우 양말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새우 양말』은 전래 동화 『흥부 놀부』와 『금도끼 은도끼』를 패러디하여 새롭게 탄생한 이야기입니다. 도기와 친구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한여름의 더위마저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속이 시원해집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사람은 없을 그림책! 새우 양말에 숨겨진 도기의 비밀과 곳곳에 숨어 있는 요소들은 책을 펼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