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열며 _ 우리가 음악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경험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소통하기
화합 우리 곁의 재즈
용기 싱어송라이터가 우리에게 하는 말
자연 리듬을 타자
성장 나아간다는 것
미래 누군가는 오늘도 세상을 구하러 간다
평화 ‘팝’이라는 거대한 물결
교류 록으로 게임을 이해하다
성품 음악으로 나다움을 말한다
지역 힙합은 풀뿌리 문화운동이다
책임 랩으로 쏟아낸 말말말, 주워 담을 수 없다
연대 너와 나의 연결고리
실천 디스보다 피스
이야기를 닫으며 _ 대중음악에서 배운 것들
☆책 속 플레이리스트
추천 음악 100퍼센트 활용하기
주
대중음악은 10대와 어떻게 소통할까?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10대들의 추천 음악에서 소통의 실마리를 찾다
세대 간의 단절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음악 세계도 그렇다. 스마트폰 하나로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홀로 음악을 감상한 대가로, 우리는 음악으로 단절되고 있다. 정보화 세상이 외려 소통을 방해하는 현실이다.
10대들은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 아이돌이나 최신가요가 떠오른다면 10대를 잘 모른다는 뜻이다. 실제 그들은 작품성과 가수의 예술적 면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내면과 닮아 있는 음악을 선호한다. 예술적 욕구가 대중음악에 투영된 것이다. 이 책은 2011년 제주에서 시작해 13년째 지역 곳곳에서 대중음악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10대에게 수집한 ‘추천 음악’ 중 교양을 넓힐 소재가 풍부한 곡을 바탕으로, 세대 간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할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10대가 왜 대중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지, 그들이 사랑하는 대중음악의 추세가 어떤 모양과 질감으로 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 나아가 대중음악의 세계사라 할 수 있는 지식과 단어와 주요 인물을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놨으니 일거삼득이라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음악적 감수성 키우기
나이가 들수록 모르는 음악에 흥미를 갖기 어렵다는 설이 있다. 평균 33세부터 더는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20대를 지나면서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감이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10대들이 듣는 음악은 종잡기 어려운데, 인터넷으로 음악을 찾아 감상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콘텐츠를 접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 덕에 저자는 1940년대 근대 가요부터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 음악에서 우크라이나 민요까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감상하게 되었고, 이 책의 뼈대가 된 13가지 키워드로 시대적·사회적 감성을 두루 짚으며 세대의 벽을 두드리게 되었다. 대중음악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