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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해동 인간 - 별숲 동화 마을 56
저자 최은영
출판사 별숲
출판일 2024-06-28
정가 14,000원
ISBN 9791192370682
수량
프롤로그 ....... 9
1. 눈을 뜨다 ....... 14
2. 낯설음 ....... 29
3. 기억의 테이프 ....... 47
4. 기억과 현실 사이 ....... 63
5. 흔적 찾기 ....... 81
6. 타인의 기억 ....... 94
7. 생명 연구소 ....... 108
8. 책임 연구원 ....... 123
9. 해동 인간 ....... 140
10. 이현의 삶 ....... 154
에필로그 ....... 170
30년 만에 깨어난 해동 인간의 삶을 통해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다룬 어린이 SF

최근 인류의 과학 문명은 SF 영화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던 ‘냉동 인간 기술’이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음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냉동 인간 기술은 신체를 냉동 상태에 두어 세포가 노화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기술로, 불치병 환자들이 발달된 미래의 의학으로 치료받을 가능성을 열어 줄 뿐 아니라 인간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해 주는 꿈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상상하던 많은 것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에서 가능해진 것처럼 머잖아 냉동 인간 기술이 현실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시대의 인간이 냉동되었다가 미래에 해동되어 다시 삶을 살아가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을 겪게 될까?
별숲에서 출간한 최은영 동화작가의 신작 어린이 SF 《해동 인간》은 30년 동안 냉동되어 있다가 고도로 발달된 미래 세상에서 해동되어 살아가는 이현 어린이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머릿속에 심각한 고통을 일으키는 불치병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살아가던 이현은 의학 박사인 아빠의 노력으로 냉동 인간이 된다. 아무런 의식 없이 냉동 인간이 된 이현은 미래의 과학 기술로 30년 만에 해동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던 머릿속 불치병도 발달된 의술로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한다. 어찌 보면 이제 이현은 건강한 몸으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낼 날만 남은 듯하다. 하지만 30년 만에 의식을 찾고 난 후 이현이 맞닥뜨리게 된 것은 모두 낯설 뿐이다.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생김새와 직업을 가진 엄마 아빠, 돌아가신 줄로 알았는데 눈앞에 나타난 할아버지와 할머니, 오빠는 온데간데없고 대신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에 이현은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게다가 자신이 살던 시대와 너무나 많은 것이 달라진 세상 모습과 삶의 방식 때문에 적응하기가 몹시 힘들기만 하다. 아빠는 이현이 머리 수술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억이 이현의 기억과 섞여 발생한 후유증이라고 말하지만, 이현은 이조차 받아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