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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파도의 아이들 - 꿈꾸는돌 39
저자 정수윤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24-06-27
정가 14,000원
ISBN 979119283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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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아이들

작가의 말
추천의 글
“거기서 처음부터 네 인생을 새로 쓰면 돼.”

경계 너머, 자유를 향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세 청춘의 뭉클한 여정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문학 걸작들을 옮기며 신뢰받는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널리 사랑받아 온 정수윤의 첫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파도의 아이들』은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자기 앞에 주어진 녹록지 않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앞날을 선택하고자 한 세 청춘의 성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3년 동안 100여 명에 달하는 실제 탈북 청소년들을 인터뷰한 작가의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들이 마주해야 했던 고난과 좌절, 이별의 경험과 그럼에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절실함이 담겨 있다.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정수윤의 첫 소설에 쏟아진 뜨거운 찬사

“이토록 아름답게, 이토록 섬세하게 디아스포라의 삶을 그린 작품이 있었던가.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내내, ‘소설이라는 따스한 벽난로’ 곁에서
얼어붙은 내 심장을 녹이는 느낌이었다.”

* 정여울(작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추천

이제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그러나 더 늦기 전에 꼭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

지금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땅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땅에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고, 무엇이든 먹고 마시고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땅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 살 수 있다. 태어난 모습 그대로. (8~9면

이야기는 세 주인공의 사연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첫 장을 시작하는 ‘설’은 두 번의 탈북 실패 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두만강을 건너지만 인신매매로 위험에 처했다 가까스로 탈출한다. 북한 고위층 자녀로 부족함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며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광민’은 어머니의 브로커 활동이 발각되며 하루아침에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