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색은 어디에 있나요?
눈과 색
색과 색의 관계
색을 본다는 것
색 만들기
무지개 색
빨간색
스칼렛 레드 진홍색
버밀리언 레드 주홍색
카민 레드 암적색
주황색
사프란 오렌지 밝은 주황색
노란색
오피먼트 웅황
골든 옐로 황금색
크롬 옐로 황연
초록색
에메랄드그린 선녹색
버디그리 녹청색
파란색
포드 블루 대청색
프러시안블루 감청색
울트라마린 군청색
이집트 블루 이집트 파랑
인디고 쪽빛
보라색
오리첼로 자주색
모브 연보라색
반 톤의 색
분홍색
마젠타 자홍색
퐁파두르 핑크 핑크바탕색
고동색
미라 브라운 이집트 브라운/햇볕에 탄 갈색
세피아 붉은 톤의 흑갈색
회색
무채색
검은색
하얀색
미래의 색
색의 지도
색의 세계를 여행하는 정말 아름다운 지도
2024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IA 2024 과학과 기술 부문 최종 후보
『색의 지도_빛, 안료, 그리고 아름다운 시선』은 색의 과학적 원리부터 시대와 문화권별 색의 의미,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한 발견과 발명, 첨단 과학과 미래의 색 등 색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아름답고 유쾌한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책이다. 지구의 역사를 시대와 주제별로 명쾌한 연표와 생생한 그림으로 그려 호평을 받은 『시간의 지도_정말 아름다운 세계사』의 톰마소 마이오렐리와 카를라 마네아가 함께 한 두 번째 책이다. 화가 카를라 마네아는 이 두 책을 내면서 ‘2024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IA 2024 과학과 기술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9월 발표 예정
색은 존재하는 걸까 아니면 뇌과학자들의 주장대로 뇌에서 ‘창조’되는 걸까? 빨간색 소화전, 주황색 구명조끼, 초록 신호등처럼 세계적으로 같은 의미의 색도 있지만, 불과 70년 전까지 유럽에서 분홍색은 남자아이, 파란색은 여자아이의 색이었다. 왜일까? 『색의 지도_빛, 안료, 그리고 아름다운 시선』은 책을 보는 독자를 ‘너’라고 부르며 색과 보는 나의 관계를 설정한 다음 친근하고 자세하게 빛과 색의 과학적 원리를 들려준다. 빨간색은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함과 힘, 노란색은 따뜻함과 반짝임, 초록색이 가장 편안한 느낌인 것은 최초 사람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자연의 색에서 유래한 것이다. 반면 왕과 귀족에게만 허락된 진홍색, 자홍색과 부처님의 사프란 오렌지 등은 그 색을 내는 안료가 무척 귀했다는 사정과 직결되기도 한다. 색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은 끝없었다. 멕시코를 정복한 스페인인들은 선주민이 붉은색을 염색하는 재료 코치닐(연지벌레을 대량 유럽으로 가져갔고, 이끼 위에 소변을 보다 우연히 오리첼로(보라색을 발견한 상인 준타 가족은 큰 부자가 되었다.
최근 200여 년 사이 화학 염료가 속속 발명되면서 색의 세계는 확연히 넓어졌다. 돼지 방광으로 만든 봉투에 보관하던 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