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익숙한 건축의 이유 : 집 현관에서 대도시까지, 한 권으로 떠나는 교양 건축 여행
저자 전보림
출판사 블랙피쉬
출판일 2024-06-19
정가 18,500원
ISBN 9788968334702
수량
프롤로그

1부 집
_내 집이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 걸까?

1장 거실 | 거실은 집의 대장인가
2장 부엌 | 내 집이 있다는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3장 현관과 방바닥 | 신발을 어디서 벗을까
4장 화장실과 욕실 | 일 보는 공간도 이토록 다르다니
5장 마당과 발코니 | 집에 실외 공간이 얼마나 필요한가
6장 창과 문 | 기후의 차이를 보여 주는 바로미터
7장 앞마당과 쓰레기통 | 우리 집과 거리가 만나는 방식

2부 동네
_집 안만 집이겠는가

8장 동네의 길 | 내 집 앞의 길은 안녕한가
9장 골목길과 주차장 | 주차는 어디에 하지
10장 식료품점 | 시장 보는 공간의 다양함
11장 카페, 음식점, 술집 | 집 밖에서 먹고 노는 공간
12장 초등학교 | 아이를 철저히 보호하되 마음껏 뛰어놀게 하라
13장 공원, 놀이터, 도서관 | 아이들은 놀 때 어디로 가야 하나
14장 병원 | 건강하고 볼 일

3부 도시
_너와 나, 모두를 위한 공간

15장 도시 설계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 머리는 하늘에, 발은 땅에
16장 도로 설계 | 도시의 보디랭귀지
17장 대중교통 | 출퇴근과 데이트를 하는 방법
18장 용도, 지구 단위 계획 | 꼭 정해야 하나요
19장 부설주차장 | 주차장은 꼭 있어야 하는가
20장 공원, 박물관, 미술관 | 도시의 놀이터
21장 호텔, 상점 | 고급짐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
22장 수영장, 화장실의 유니버설 디자인 | 약자를 배려하는 방법
23장 고층 건물과 저층 건물 | 어떤 건물이 근사한가? 함께 먼 산을 볼 권리
24장 집, 동네, 도시를 고치는 법 | 오래된 것을 대하는 자세

에필로그
감사의 글
미주
★ 정재은 영화감독, 조민석 건축가, 한은화 중앙일보 기자 추천

“왜 현관문은 집 바깥쪽으로만 열릴까?”
익숙한 일상 건축물의 재발견!
집 현관에서 떠나는 ‘3코스 교양 건축 여행’

“런던에 살았던 5년의 시간 동안 나는 그저 수단이고 배경인 줄 알았던 건축과 도시가 내 삶의 방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뼛속까지 스미는 습한 추위와 함께 내 뇌리에 사무치게 새겨진 그 경험은, 그저 익숙하기만 했던 한국의 도시와 건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집이라는 건축 속에 매일 살고 있다. 하지만 건축으로서의 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예를 들어 현관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게 설계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는 현관문이 십중팔구 집 바깥쪽으로 열린다. 안쪽으로 열리면 현관 바닥에 신발을 놔둘 수 없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는 문화권이라는 점이 현관문이라는 건축의 디테일에 반영된 것이다. (집에 신을 신고 들어가는 영국 같은 곳은 문이 집 안쪽으로 열린다!
이처럼 나라와 문화별로 건축 디테일이 달라지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 이러한 차이는 집뿐만 아니라 동네, 도시의 건축에도 적용된다. 집 중앙에 똬리를 튼 거실이나 물을 뿌려 청소하는 습식 화장실, 주차장이 되어 버린 동네 골목길, 광활한 차도와 비좁은 보도의 대도시 등 우리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축 풍경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유학과 실무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 저자는, 낯선 도시 런던에서 5년간 살며 발견한 일상 건축물의 디테일 차이를 이 책에 가득 담았다.

“나의 집, 동네, 도시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낯선 도시 런던이 알려 준 것들
시야가 넓어지는 ‘스물네 가지 건축 견문록’

이 책《익숙한 건축의 이유》가 안내하는 건축 여행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 집에서 가볍게 떠나기 때문! 본문은 크게 세 부(집, 동네, 도시로 나뉘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