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뮤지엄스토리텔러 이은화의 프러포즈
2. 뮤지엄스토리텔러란?
-뮤지엄스토리텔러는 무슨 일을 하나요?
-직접 체험으로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요
-좋은 것을 나누는 마음에서 이야기가 나와요
-국내 최초, 대한민국 1호 뮤지엄스토리텔러
3. 뮤지엄스토리텔링의 세계
-흥미로운 미술관 설립의 역사
-기상천외한 전시를 여는 미술관
-소장품에 얽힌 사연
-독특한 부대시설도 이야깃거리
4. 뮤지엄스토리텔러가 되려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해요
-미술과 사귀어요
-미술과 여행, 말하기를 좋아해야
-미술에 관한 지식도 익혀요
-미술 분야는 해외 경험이 있으면 유리해요
-여러 언어와 친해지세요
5. 뮤지엄스토리텔러 이은화를 소개합니다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있었던 어린 시절
-미술작가가 되고 싶어서 미술대학으로
-돈도 벌고, 마음의 허기도 채우기 위해 선택한 유학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소더비 대학원
-공부, 공부, 또 공부!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자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첫 뮤지엄 스토리텔링
-매일 출근하지 않지만 직업은 여러 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멀티플레이어로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요
6. 10문 10답
-미술관과 박물관은 어떻게 다른가요?
-미술 전시를 잘 관람하는 방법이 있나요?
-이야기를 잘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재에도 미술관이 많이 생기나요?
-뮤지엄스토리텔러의 수요가 많은가요?
-스토리텔링의 노하우가 있나요?
-한 미술관을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수입은 얼마나 되나요?
-뮤지엄스토리텔러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세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나도 뮤지엄스토리텔러
-나도 뮤지엄스토리텔러
8. 뮤지엄스토리텔러의 스토리텔링 1
-유럽의 숨은 진주, 홈브로이히 박물관 섬Museum Insel Hombroich
9. 뮤지엄스토리텔러의 스토리텔링 2
-그
뮤지엄스토리텔러는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미술관을 화면에 담아 멋진 풍경과 그림들을 보여주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직업이에요. 수준 높은 미술 지식도 필요하고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말솜씨도 필요해요. 뮤지엄스토리텔러는 또 사람들에게 ‘나도 그 미술관에 꼭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미술과 여행을 좋아하는 어린이, 남들과 같은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찾아 창의적인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직접 체험으로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요
미술관에 관한 강의를 하면서 미술관 카페에서 사용하는 찻잔이나, 심지어 화장실 이야기를 할 때도 있어요. 어떤 미술관 카페는 수십만 원짜리 본차이나 도자기만 사용하고, 또 어떤 미술관의 화장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곳이 있거든요. 이런 사실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이에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술관 정보는 한계가 있어요. 잘 찍은 사진 속의 미술관 모습, 전시나 대표 소장품에 관한 간략한 정보가 거의 전부죠. 그 정보만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한다면 부족해요. 그건 죽어있는 이야기죠.
저는 살아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미술관에 직접 가봐요. 미술관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전시된 작품들을 체험하죠. 어떤 미술관은 여러 번 방문하고, 또 계절을 달리해서 가봐요. 한 전시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전시를 봐야 미술관을 제대로 체험하는 거예요. 그래야 스토리를 제대로 잡아낼 수 있어요.
독특한 부대시설도 이야깃거리
강원도에 있는 어떤 미술관은 내부에 항아리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표면은 은색으로 반짝반짝해 아주 예뻤어요. 이게 뭐냐고 관장님께 물어봤더니 남자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이 들어갔는데 남자 화장실이었어요. 항아리를 닮은 예술 작품 속에 들어가 배설이라는 일상의 경험을 하게끔 의도한 거죠. 이렇게 예술가들은 엉뚱해요. 화장실 하나를 만들어도 굉장히 독특하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