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
보래이, 하나가 불량이면 다 불량인기라
가치는 스스로 지켜내는 것
980g으로 발표합시다 가장 무거운 무게로
조금만 틀려도 세탁기가 막 걸어 다닐 걸요?
가장 완벽하게 사라지도록
LG전자의 로고를 달기까지
반드시, 훌륭하게, 고쳐 놓는다
2 삶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들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
여보,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셔츠를 걸어 봐요
사람 사는 모양처럼 다 다른 스크린
냉장고 속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음 하나에 담긴 백 번의 헤아림
관심도 무관심도 배려를 담아
오래 남길 것은 사람과 브랜드
3 모든 일에 따뜻한 미소를 담는 사람들
미소 짓게 하는 수막새처럼
좋은 일 vs 진짜 좋은 일
LG전자는 책임을 지세요
고객의 집을 방문하면 칭찬 하나를 두고 와요
태어나고, 사랑받고, 버려지는 순간까지
생산도, 판매도 전부 사람이 하는 일
리더는 온몸으로 문화를 만든다
4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람들
8년째 적자라잖아, 내년엔 어떻대?
물구나무서서 후지산을 넘는 게 빠르겠네
실패하고 실험해야 진짜 좋은 게 보이니까
사람이 사는 한, 우리의 시장
한 칸, 한 칸, 아래 칸에서 위 칸으로
어제와 오늘을 이어 미래로
삶을 낙관한다는 건 담대한 거야
LG전자 사람들이 초가삼간 태우며 벼룩을 잡은 이유
이 책은 총 4부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은 LG전자가 어떤 각오로 제품을 만들어왔는지 솔직하게 보여준다. LG전자에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벼룩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워라.” 한때 LG전자 내부에서 공식 슬로건으로 쓰이기도 했던 이 말은 티끌만 한 이슈라도 있는 것은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는 LG전자 사람들의 각오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2014년 출시된 1kg도 채 되지 않는 노트북 ’그램‘ 탄생에 얽힌 비화는 LG전자 사람들이 품질에 있어서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준다. 0.1g을 줄이기 위해 스크류 개수까지 점검했던 LG전자 사람들이지만 제품의 무게는 평균값인 960g이 아닌 가장 무거운 무게인 980g으로 발표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진심인 동시에 고객을 절대로 속여서는 안 된다는 원칙에도 똑같이 진심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업계 최초로 2대의 세탁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트윈워시‘를 만들었을 때에도 “10만 대에 1대꼴로 발생하는 이슈, 즉 확률로 치자면 0.001% 정도”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월을 더 매진했다. “LG전자 사람들은 단호하게 결정했다. 초가삼간을 다 태워서라도 벼룩을 잡고야 말겠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심정으로 품질을 지켜내기 위해 애쓴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의 ’가전은 역시 LG‘라는 말도 나올 수 있었다. 제품 하나가 LG전자 로고를 달고 시장에 나오기까지 거쳐온 시간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삶이 좋다고 믿는 사람만이 실제로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2부 ’삶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들‘에서는 LG전자의 기술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가 잘 드러난다. 기업의 이익만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는 제품이었기에 1위 자리라는 명예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뎅기열 사망자가 급증했던 인도네시아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기 퇴치 에어컨 개발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