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Chapter1 왜 국가에 세금을 내야 할까?
세리란 무엇일까?
세금 징수 청부업자의 횡포
우리 조상들은 어떤 세금을 냈을까?
마그나 카르타와 조세 법률주의
왜 국가에 세금을 내야 할까?
세금이 없는 국가가 있을까?
[생각발전소] 미국 남북전쟁과 관세
Chapter2 왜 부자는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까?
섬나라의 세금
래퍼 곡선과 거위의 깃털 뽑기
누진세란 무엇일까?
소득세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부자는 왜 세금을 더 내야 할까?
[생각발전소] 무지의 베일
Chapter3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금을 내고 있다
부가가치세란 무엇일까?
면세 이야기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금을 내고 있다
역진성과 인두세
사치세의 다른 이름, 개별소비세
세금으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을까?
[생각발전소] 세금과 미국의 독립전쟁
Chapter4 세금이 싫어!
테이크 아웃과 정의맨
탈세 처벌과 유대인의 어음
현금을 내면 깎아 드릴게요
스타벅스의 탈세 수법
조세 피난처란 무엇일까?
[생각발전소] 선박 강국 파나마의 비밀
Chapter5 국가는 세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국세와 지방세
주민세를 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국세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왜 낮을까?
예산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세금만으로는 부족해
[생각발전소] “우리 세금은 우리가 결정한다!” 포르투알그레의 주민 참여 예산제
인간이 결코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죽음과 세금!
문명의 새벽을 밝힌 세금의 역사와 재미있는 세금 이야기
세금은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불립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죽음과 세금’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을 만큼 세금은 예나 지금이나 피하기 힘든 굴레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걷으려는 국가와 어떻게든 덜 내려고 애쓰는 국민 사이의 줄다리기는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지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제11권 『문명사회의 대가, 세금』은 수천 년 전 세금의 시작점부터 복지국가의 초석이 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금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날마다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물건들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같은 간접세 때문에 소득이 없는 어린아이조차 과자 한 봉지를 살 때마다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있는 셈이지요. 세금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존재했습니다. 문자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문서는 세금 장부였지요. 5천여 년 전, 수메르인들은 진흙 점토판에 세금으로 거둬들인 금과 노예, 가축 목록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 점토판에는 왕보다도 세금을 걷는 세리를 더 두렵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세리들은 백성들의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지요. 동양에 비해 중앙집권화가 늦었던 서양은 국가를 대신해 세금을 걷는 세금 징수 청부업자가 활약했습니다. 그들은 국가를 대신해 혹독하게 백성들에게 세금을 쥐어짰지요. 국가와 약속한 세금만 내면 그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길 수 있는 이익이었으니까요. 무거운 세금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면 세금 징수업자들은 목숨을 위협받곤 했습니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때에도 수많은 세금 징수업자가 목숨을 잃었고 근대 화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라부아지에도 한때 세금 징수업자였다는 이유로 단두대에 처형을 당할 정도였습니다.
오늘날은 국회가 정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