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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 : 폐교 직전 되살아난 서하초의 기적
저자 김지원
출판사 남해의봄날
출판일 2023-11-30
정가 16,000원
ISBN 979119302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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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의 리틀 포레스트
1장. 폐교 위기에서 지역의 희망으로, 서하초 이야기
2장. 시골 마을을 선택한 사람들
3장. 작은 학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농촌의 미래
에필로그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농촌

서울 공화국에서 농촌은 사라지지 않고 공존할 수 있을까?
살고 싶은 농촌과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그리다

국토 균형 발전은 지난 몇 십 년 간 정부의 기조였다. 수도권의 인구과밀화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메가시티로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지방 소멸을 막는 것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 손꼽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많은 계획을 발표하고 비용을 투입했지만,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가속화는 막을 수 없었고 패색은 더욱 짙어만 갔다. 소멸의 첫 징후인 시골 작은 학교의 폐교는 전국에서 속출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193개가 문을 닫았고, 그중 89%가 비수도권 학교였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수도권도 폐교에서 자유롭지 않다.
도시계획학자인 저자는 “우리는 기존의 균형 발전 정책을 다시 검토하고, 사회 변화에 발맞춰 전 국토 차원에서 공간을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인구 감소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와 농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운명 공동체이며, 농촌 마을이 소멸하면 그 모든 부담은 전 국민에 돌아온다.

그러나 어떻게, 도시에 비해 인구도, 기업도, 생활 인프라도 부족한 농촌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지방 소멸을 늦출 수 있을까? 서하초의 사례는 ‘작은 학교’가 그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시골의 작은 학교를 ‘작은 거점’으로 삼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 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사

“함양군 외딴 시골 마을의 작은 학교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골 학교의 심폐 소생을 위한 주민들의 위대한 실험을 김지원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차가운 분석이 교차되는 글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방 소멸의 시대에 ‘손에 잡히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려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