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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업자의 사전
저자 구구, 서해인
출판사 유유히
출판일 2024-06-07
정가 19,000원
ISBN 9791193739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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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리의 일을 보다 명확하게 바라보기 위하여

1부 과정
거절 공유오피스 구독 노동요 달력 대체공휴일 레퍼런스 맥모닝 메모 메일 모객 몰입 미팅 백팩 브랜딩-리브랜딩 비하인드 스토리 산책 생산성 스크린 샷 시행착오 이동시간 인풋-아웃풋 재테크 집중력 체력 초안 출퇴근 카페인 콘텐츠 큐레이션 펀딩
essay 1인분을 해내는 작업자가 될 수 있을까 (구구

2부 결과
가이드라인 덕업일치 마감 물성 미래 바이럴 배달음식 번아웃 비용 성장 실패 알람 영양제 완성도 유료화 인터뷰 추천 취향 피드백 회고 휴가
essay 진짜 일을 하고 있다는 감각 (해인

3부 관계
내향-외향 노이즈 캔슬링 대중 돌봄 동료 롤 모델 바이오 불안 선생님 수정사항 스몰 토크 실수 외로움 의사결정권자-실무자 인공지능 자기검열 잠수 전문성 지속가능성 지인 질문 커뮤니티 타깃 팔로어 평판 협업
essay 최적의 도구를 찾아 헤매는 작업자의 모험 (구구

4부 표현
감수성 갓생 결 그런 건 나도 하겠다 기절 잠 당분간 홍보 모드 많관부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백수 영광 오운완 윈윈 이슈 인용 작업하기 좋은 카페 지면의 한계 투 두 리스트 틀어놓기 좋은 영상 티타임 핏 해시태그 후킹
essay 작업자의 업무관리·소통·섭외·시간 도둑 채널들 (해인

에필로그 전망 좋지 않은 미래가 기어코 현재가 되어도
색인
기획자, 마케터, 프리랜서, 1인 사업자, 크리에이터…… 아니 ‘작업자’!
조직 밖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꼭 맞는 일의 언어가 필요했다

9 to 6 근무시간을 지키며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해내는 사람, 고용이 아닌 ‘협업’으로 존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독서 커뮤니티 ‘들불’을 운영하는 작업자 구구와 대중문화 뉴스레터 ‘콘텐츠로그’를 발행하는 작업자 서해인도 그렇다. 두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1인 사업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등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 기획자, 에디터, 마케터,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도 자신들이 하고 있는 다종다양한 노동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더불어 일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단어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각자의 ‘일’의 형태가 제각각인데도 그것을 설명하는 단어가 동일해서 오는 혼선과 오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들 앞에 막막함과 답답함을 느끼던 두 사람은 의기투합 끝에 『작업자의 사전』(유유히, 2024을 썼다.

구구와 서해인은 스스로를 노동자도, 프리랜서도, 크리에이터도 아닌 ‘작업자’로 정의한다. “당장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작업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며, 조직에 속해 있더라도 조직 바깥에서 자신의 일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작업자다. 일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본인이 져야 하는 책임감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작업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하게 삶을 꾸려가기 위해 분투한다.

『작업자의 사전』에는 일하면서 자주 떠올리고 사용하는 단어 ‘레퍼런스’ ‘인용’ ‘취향’ 등과 무심코 사용하지만 그 뜻이 명확하지 않은 단어 ‘핏’ ‘결’ ‘전문성’ 등 100개의 단어에 관한 두 사람의 정의가 담겼다. 1부와 2부는 일하는 ‘과정’과 ‘결과’에 동원되는 말들을, 3부에서는 개별적인 섬으로 존재하는 작업자들의 생태계에서 모순을 일으키는 ‘관계’의 말들을, 4부에는 관성적으로 쓰는 ‘표현’의 말들을 묶었다. 그리고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