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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브리의 문학 (양장
저자 스즈키 도시오
출판사 대원씨아이
출판일 2024-05-31
정가 28,000원
ISBN 979117245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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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호조키와 스튜디오 지브리 - 서문을 대신하여

제1장 뜨거운 바람이 온 길
-지브리 작품을 돌이켜보며
『나우시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사대주의자 -『이웃집 토토로』와 『반딧불
이의 묘』 | 인간의 삶은 둘뿐이다 -『추억은 방울방울』과 『마녀 배달부 키키』 | 포르코는 왜 돼지가 되고 말았는가? -『붉은 돼지』 | 진정한 프로듀서 -『바다가 들린다』 | 돼지에서 너구리로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곤도 요시후미 씨의 등 -『귀를 기울이면』 | 시대의 전환점 -『모노노케 히메』 | 센과 치히로의 두 배로 갚기 |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내는 법 -『고양이의 보은』 | 선택할 수 없는 것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게드 전기』 | 일본인과 전쟁-『바람이 분다』 | 우지이에 세이이치로라는 누름돌 -『가구야 공주 이야기』 | 두 장의 포스터 -『추억의 마니』 | 지브리의 최신작이 프랑스에서 온다 -『붉은 거북』 | 지브리 건물

제2장 인생의 책장
-소소한 독서이력
나를 길러준 책의 숲 | 데라야마 슈지 『전후시-율리시즈의 부재』 | 20세의 독
서 노트 - 노사카 아키유키, 오다 사쿠노스케, 후카자와 시치로 | 이와나미분코
의 세 권 | 바람이 분다, 이제는 살 수 없으리 | 흐르는 강물은 | 고지엔 사전
의 영험 | 『유뇌론』과 『감기의 효용』 | 역사책에서 ‘현재’를 읽는다 | 2016년 가을, 추천하는 다섯 권

제3장 즐거운 작가들과의 대화
|대담| ‘자신’이라는 문제를 처리하는 새로운 소설을. (아사이 료
|좌담| 『교단 X』의 충격 (나카무라 후미노리, 가와카미 노부오, 요네쿠라 사토미
|대담| 어두운 소설이 많이 읽히는 시대가 다시 온다-『밤을 넘어서다』를 둘러싸
고 (마타요시 나오키
|좌담| “영화 전체가 매우 조용하고 잘 억제되어 있어 기분이 좋다.”-『붉은 거북』을 둘러싸고 (마이클 두독 드 비트, 이케자와 나쓰키

제4장 ‘지금’ ‘여기’를 거듭해서
-하루하루의 회고
환갑 선물 | 꿈의 교차로
명작의 전당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제작을 지탱해온 프로듀서의 존재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제목을 알고 있고, OST는 귀에 익숙하며 어떤 작품인지는 익히 알고 있는 명작들. OTT 서비스를 통해 당장이라도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반딧불이의 묘》,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목만 들어도 작품에 흘러나오던 음악과 명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들이다.
발표된 지 4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작품도 있다. 하지만 지금 감상해도 촌스러움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언제라도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이 명작들을 만들어 낸 제작사는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다. 스튜디오 지브리 하면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지금은 고인이 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이름이 떠오른다. 하지만 두 거장이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고, 그렇게 만들어진 뛰어난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해온 탁월한 프로듀서의 이름 역시 지브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자산이다.
그가 바로 스스로 ‘편집자형 프로듀서’라 자처하는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다. 그는 애니메이션 예술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받을 수 있는 윈저 맥케이 상 2021년 수상자이기도 하다. 픽사의 존 라세터, 팀 버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21세기에 들어서야 이 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칭 편집자형 프로듀서,
작품과 함께한 시대의 흐름을 찾다

스즈키 도시오는 여타 애니메이터, 감독과는 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명문 게이오기주쿠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뒤, 출판사 도쿠마쇼텐에 입사, 〈주간 아사히 예능〉 등 잡지 편집자로 일했다. 그러다 1978년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주〉 창간호에 참가했다. 편집장 자리를 거치며 12년간 잡지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을 딸에게 배울 정도로 지식이 없었지만 〈아니메주〉를 만들며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