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판 서문
서문
첫 번째 노트 _ 물성과 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
<정신성>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
두 번째 노트 _ 만남과 동거
<만남>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동거>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세 번째 노트 _ 책과 세계
<책의 세계>
세계가 된 책 《바벨의 도서관》
발견된 책 《하얀 성》
소실된 책 《장미의 이름》
파괴된 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다시, 세계가 된 책 《은유가 된 독자》
<세계 속 책>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
에필로그; 12살의 독후감
‘책 읽고 싶어지는 책’
책은 유희였다가 위로였다가 친구였다가 한다
새로운 매무새로 만나는 김겨울 작가 인생 첫 책 《독서의 기쁨》
리커버 초판 한정 김겨울 작가 사인본
“겨울서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조곤조곤 나지막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의 북튜버, 김겨울 작가의 인생 첫 책 《독서의 기쁨》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여전히 활자의 힘을 믿는 구닥다리 독자의 시시콜콜한 잡담이라지만 이 책은 책과 함께 자라온 작가가 책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인터넷 서점에서 굿즈를 받기 위해 5만 원에 맞추어 장바구니에 책을 담는다던가, 북페스티벌 현장에 가서 그 생생함을 전하고, 독서대 챔피언 결정전을 하고, 책 읽을 때 좋은 차나 아이템을 소개하고, 무작정 책의 32페이지 5번째 줄을 읽어보거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재미지게 설파하는 등 그간 김겨울 작가가 해왔던 사람들을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책 덕력을 상승시키는 나름의 즐거움을 책에 담았다. 책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때로는 신이 난 작가의 모습을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기쁨이다.
책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손만 뻗는다면
작가 김겨울이 들려주는
‘책을 사랑한 이들이 쓴 책에 대한 책’
1부. ‘물성과 정신성’에서는 책의 모습과 물적 속성, 그리고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책의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나 가름끈과 같은 물성과 책 안에 든 깃든 정신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 활동”인지 깨알같이 설명하며 다른 사람에게 책의 재미를 설득할 때 논거로 사용하라고 ‘영업(?’을 부추긴다. 그래야 출판계가 살아나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질 좋은 책이 많이 나와 우리가 더욱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2부. ‘만남과 동거’에서는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즉 책을 고르고, 사고, 곁에 두고, 냄새 맡고, 읽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을 고르는 방법이나 사는 과정, 사